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주열 총재 "윤 신임 부총재, 남다른 각오로 분발해달라"

기사입력 : 2017년08월21일 16:11

최종수정 : 2017년08월21일 16:11

[뉴스핌=허정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윤면식 신임 부총재에게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발휘해 소임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21일 서울 태평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윤면식 신임 부총재 취임식에서 이주열 총재가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윤 부총재에 대해 “중앙은행의 본연의 책무라 할 수 있는 통화신용정책 업무에서 오랜 기간 풍부한 식견과 경험을 쌓았다”며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이고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데 실무적으로 많은 기여를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총재는 “우리 경제가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어느 때보다 남다른 각오와 분발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신임 부총재의 양 어깨에 지워진 책무는 결코 가벼울 수 없다”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금융통화위원회와 집행부 사이의 가교 역할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부총재는 집행 간부이자 금융통화위원회의 위원이다. 실물에 정통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정책 판단력도 겸비해야 한다”며 “당연직 위원으로서의 취지에 맞게 집행부와 금통위 간 가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윤 신임 부총재는 “부총재로서의 본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총재를 보좌하는데, 금통위의 일원으로서 국민경제에 기여하도록 나름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분별 있고, 균형 잡힌 자세를 잃지 않도록 채찍질해줄 것은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차관급 대우를 받는 부총재는 총재의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총재를 보좌하며 한은의 내부 살림을 총괄한다. 임기는 3년이며 당연직 금융통화위원을 겸임한다.

윤면식 신임 부총재는 1983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정책기획국 부국장, 통화정책국장 등을 거쳐 2015년 3월부터 통화정책 담당 부총재보로 재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