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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르나·투싼 신차 몰고 인도시장 총공세

기사입력 : 2017년08월23일 15:09

최종수정 : 2017년08월23일 15:09

상반기 판매량 4.1% 증가, 2020년까지 8종 신차 출시

[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시장에 신차를 투입하며 판매공세에 나선다. 중국ㆍ미국의 판매 감소분을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만회하겠다는 의지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인도에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 등을 탑재한 5세대 베르나를 출시했다. 베르나는 국내에 엑센트로 출시되던 소형 차량으로 2011년 인도시장에 출시한 뒤 월평균 1000대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는 차량이다.

또한 현대차는 빠르면 9월 신형 투싼의 사륜구동 모델을 인도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에 사륜구동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사륜구동모델을 투입해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현재 투싼은 이륜구동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르나는 연식변경 모델이고, 투싼은 하반기 계획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라며 “그 중 투싼의 경우 현지에서 사륜구동이 대세라 인증 등 후속절차를 걸쳐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내년초 신형 소형SUV를 출시하고 더불어 2020년까지 8종의 신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다양한 신차를 투입하며 인도에 집중하는 이유는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지난 23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인도의 첸나이 공장 등을 방문하며 현장을 직접 챙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 생산 417만대, 판매 337만대로 세계 5위의 시장이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도 주요국들 중 전년대비 가장 높은 7%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에도 자동차 보급률은 불과 1000명당 32대로 낮아 성장성 가능성도 상당히 크다. 전문가들은 인도자동차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2020년 내수 483만대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 시장의성장과 함께 현대차의 판매량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현대차의 올 상반기 인도 시장 판매량은 지난 2013년 38만대에서 2014년 41만대, 2015년 47만대, 2016년 50만대로 꾸준히 상승중이다.

올해 상반기는 25만3428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4.1%나 늘었다. 이는 중국·미국 등 주요국 시장의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시장은 현대차가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일 부가세 도입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되며 향후 판매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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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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