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브이아이피' 이종석, 스타 아닌 배우가 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주연 기자] 앳되고 뽀얀 얼굴, 어딘가 유약하면서도 청량한 이미지. 그래서일까. 언제나 그는 소년 혹은 청년의 성장기에 서 있었다. 방황하고 넘어지고 고뇌하고 그리하여 마침내 건강하고 단단해지는, 우리 모두의 청춘으로. 

배우 이종석(28)이 달라졌다. 생애 첫 누아르 ‘브이아이피(V.I.P)’로 데뷔 이후 가장 강렬한 변신을 꾀한 것. 지난 23일 개봉한 이 영화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예전부터 누아르를 좋아했어요. 그리고 원빈 ‘아저씨’, 김래원 ‘해바라기’, 조인성 ‘비열한 거리’처럼 선배들을 보면 남자 영화 대표작이 있잖아요. 저도 언젠가 그런 수컷 향기 풍기는 작품을 하고 싶었죠. 게다가 예전부터 사이코패스, 살인마 역할도 하고 싶었거든요. 연기적으로 해보지 않은 결이라 욕심났죠. 또 범죄 드라마에 최적화된 박훈정 감독님 작품이라 바로 출연을 자청했죠.”

극중 이종석이 맡은 역할은 모두가 주시하는 브이아이피, 김광일. 북한 고위급 관료의 아들로 국정원과 CIA의 비밀스러운 보호를 받는다. 스포일러를 포함해 더 정확한 설명을 곁들이자면, 그가 바로 연쇄살인범. 김광일은 특별한 이유 없이 여자를 강간, 유린한 후 잔혹하게 살해한다. 

“캐릭터 자체가 공감하기 어려웠고 공감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호불호가 갈리는 평도 그 지점이죠. 특히 첫 장면(집단 강간·살해)이요. 하지만 그런 장면들이 없었다면 김광일 역시 유약해 보였을 거예요. 모든 캐릭터와 관객의 분노를 유발하는 인물인데 그걸 빼면 힘이 부족하죠. 팬들이 실망할 거란 걱정이요? 없어요. 뭘 해도 응원해주니까. 다만 어린 팬들도 많아서 상처가 될까 그게 걱정이죠.”

이해도 이해지만, 김광일을 표현하는 것 또한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게다가 첫 악역, 살인마 연기인 만큼 욕심도 났다. 박훈정 감독에게 여러 차례 조언을 구했고, 그렇게 김광일의 트레이드마크인 해맑은(?) 미소가 탄생했다. 

“사이코패스는 그간 너무 많았으니까 차별점을 주기 위해 고민했죠. 그러다 살인 후 희열이나 쾌감을 느끼지 말자, 마냥 아이같이 해맑게 웃자는 답을 내렸어요. 또 신마다 감독님께서 원하는 미소도 있었죠. 비록 너무 추상적인 디렉팅이라 힘들긴 했지만요(웃음). 무엇보다 이번에는 비주얼도 되레 좋은 무기가 됐어요. 근데 너무 하얗게 나왔죠? 저도 보고 깜짝 놀랐어요. 하하.”

굳이 다 옮겨적지는 않았지만, 이후로도 이종석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차분히 이어갔다. 매 순간 그가 어떤 각오로 임했는지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래서 궁금했다. 진짜 이유. 이종석이 연기 변신을 꾀했던 진짜 이유. 

“연차가 쌓이면서 감정을 느껴서 연기하는 게 아니라 기술적, 기계적으로 하더라고요. 게다가 제 성향과 캐릭터의 방향이 대립하면서 슬럼프까지 왔죠. 칭찬도 기쁘지 않았어요. 당연히 연기가 안늘었고, 결국엔 스스로 성장이 멈췄다고 인지한 순간이 왔죠. 제가 뭐 대단한 연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괴롭더라고요. 자연스레 성격도 내성적인 과거로 돌아갔죠. 하지만 전 계속 연기가 하고 싶고 그러려면 뚫고 지나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브이아이피’가 이종석의 연기 인생에 또 다른 성장 발판이 돼준 셈이다. ‘스타’가 되기에 급급했던 그는 그렇게 진짜 ‘배우’의 길로 들어서고 있었다. 

“전에는 연기하는 게 그냥 좋았어요.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화면에 제가 나오는 게 행복했죠. 이 일 자체도 막연히 TV에 나오는 비, 강동원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했으니까요(웃음). 근데 이상하게 할수록 자괴감이 드는 거죠. 잘하고 싶으니까. 욕심이 나니까. 그래서 ‘브이아이피’ 같은 경우에도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쟤 연기 욕심이 있는 애구나’예요. 전 그거 하나면 돼요.”

배우로서의 성장은 인간 이종석의 성장과도 이어졌다. 연기를 덜어낸, 오롯이 이종석이란 사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시작했고, 잊고 지냈던 소중한 이들의 안부를 챙기기 시작했다.

“모르고 살았던 것들, 정확히는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들에 관심이 생겼어요. 그래서 요즘에는 학창시절 동창들도 자주 보죠. 사실 예전에는 제 일이 중요해서 친구들을 살펴보지도 않았거든요. 그래서 늘 친구도 없다고 했는데 사실 친구가 꽤 있더라고요(웃음). 예전에는 심드렁했던 이야기도 듣고 있으니 왜 이렇게 재밌는지… 이제는 제가 막 더 해달라고 졸라요. 군대 갈 때 되면 그렇다고요? 하하. 진짜 그런 건가?”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