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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브이아이피' 김명민 "배우들 간 균형이 가장 중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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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주연 기자]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절차와 법을 무시하는 건 기본, 폭력 행사도 서슴지 않는 경찰. 그에게 여성을 강간한 후 잔인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범을 체포하라는 지시가 내려온다.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그는 곧 유력 용의자를 지목한다. 하지만 결정적 순간마다 국정원 요원이 등장, 훼방을 놓고 그는 용의자의 정체에 의문을 품는다. 

배우 김명민(45)이 신작 ‘브이아이피(V.I.P)’를 선보였다. 지난 23일 개봉한 이 이 영화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된다. 하나의 큰 사건 안에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의 이야기가 얽히고설킨 형태. 극중 김명민은 반드시 잡으려는 자, 경찰 채이도를 열연했다. 

“보통의 누아르와는 확실히 달라요. 한 번 더 비틀었죠. 그러니 (박훈정 감독의 전작) ‘신세계’(2012)와도 다를 수밖에 없어요. 그건 캐릭터 중심이고 이건 사건 중심이라 전체적인 구성부터 다르죠. 이 작품은 무엇보다 우리 캐릭터들의 밸런스가 중요해요. 아마 캐릭터 자체에 욕심이 났다면 못했을 거예요. 내가 끌고 가는 듯하지만, (장)동건이가 바통을 받고 중간에 (박)희순이 형이 나오죠. 그 가운데 (이)종석이가 있고요.”

채이도 역으로 확정된 후 그가 가장 먼저 고민한 건 기존 형사 캐릭터와 어떻게 다른 색을 낼까였다. 이미 김명민 역시 ‘무방비 도시’(2008), ‘거울 속으로’(2003) 등을 통해서 경찰을 연기했던 터. 더욱이 자신이 시나리오를 보고 그러했듯, 관객이 ‘공공의 적’(2002) 강철중(설경구)을 떠오르지 않길 바랐다.

“사실 아무리 차별점을 준다고 해도 바탕이 같으면 다르기가 쉽지 않아요. 다만 이번에는 생각한 건 완전 무미건조하게 가자는 거였죠. 감독님이 처음에는 미국 드라마 ‘트루 디텍티브’ 매튜 맥커너히를 참조하라고 했어요. 굉장히 드라이한 형사로 나오죠. 근데 그게 10부작 드라마라 영화로 표현하자니 감이 안오더라고요. 그 찰나 감독님도 아닌 거 같다고 했고(웃음), 미세하게 톤 조절에 들어갔죠.”

그의 말대로 ‘브이아이피’는 캐릭터가 아닌 사건 중심의 영화다. 그러나 연기하는 배우 입장에서는 크게 다른 점이 없었다. 김명민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변함없이 노트를 폈고, 채이도의 삶 빈 곳을 채웠다. 그렇게 쌓인 채이도의 수많은 이야기는 김명민의 눈빛, 표정을 통해 스크린 곳곳에 스며들었다. 

“직접적으로 표현되지 않더라고 전사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연기가 달라요. 어떤 찰나, 순간에서 차이가 나죠. 저도 모르게 표현되는 것도 있고요. 똑같은 A를 연기해도 A+α가 나오는 거죠. 예를 들면 채이도가 굉장히 정의로운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래서 자칫하면 비인간적으로 비칠 수 있죠. 내 캐릭턴데 미안해서 그럴 수 있나?(웃음) 전사를 채우면서 츤데레기를 좀 섞었죠. 후배들을 두고 (오)대환이에게 키와 휴대전화를 받아갈 때 그 모습이 약간 보여요.”

연기에만 세세한 신경을 기울인 건 아니다. 언제나처럼 그는 현장의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를 치켜세우자 그는 또 언제나처럼 대수롭지 않다는 듯, 당연한 일이라는 듯 장난스럽게 웃어넘겼다. 

“제가 내세울 게 그런 거밖에 없어요. 그들은 너무 완벽한 남자들이니까. 거기다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하면 그건 사람이 아니죠(웃음). 근데 사실 캐릭터만 봐도 그래요. 채이도는 다 부딪히고 실제로도 휘젓고 다니죠. 또 유일하게 현실적이기도 하고요. 반면 다른 이들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거나 항상 평정심을 유지해서 공기를 장악하죠. 오지라퍼는 나 하나야(웃음).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역학이 된 게 아닐까 해요.”

차기작은 허종호 감독의 ‘물괴’다. 사극 괴수 영화로 지난달 21일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7일에는 충무로 유일무이한 흥행 불패 시리즈 ‘조선명탐정3’(가제)가 크랭크인,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

“‘물괴’는 CG가 많이 필요해요. 그래서 완성된 모습이 기대되죠. 촬영 중인 ‘조선명탐정3’는 1, 2탄의 집대성 편이자 4, 5탄으로 가는 굳히기 판이 될듯해요. 1탄이 약간의 격이 떨어진 코미디였다면(웃음), 2탄은 격조 있게 갔어요. 다만 격을 따지다 보니 애매한 부분이 생겼죠. 그런데 이번 3탄은 적절하게 재밌고 적절하게 격 떨어지고 적절하게 품격이 있어요. 시나리오는 지금껏 중에 가장 좋아요. 무리 없이 다음 탄까지 가지 않을까 합니다(웃음).”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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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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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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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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