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규희 기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2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하상숙 할머니(1927년생, 만 90세)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경기 광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 나눔의집에서 정복수 할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
고(故) 하상숙 할머니는 신부전·폐부전 등으로 건강상태가 악화돼 28일 오전 9시 10분경 결국 사망했다.
올해만 4명 째 사망해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총 36명으로 줄었다.
하 할머니는 중국에 거주해 오던 중 지난해 초 낙상사고로 위독한 상황에 이르렀으나 2016년 4월 10일 국내 이송 이후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왔으나 결국 운명을 달리했다.
정현백 장관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조문할 예정이며 여성가족부가 장례비용을 지불한다.
정 장관은 “올 들어 벌써 네 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떠나보내게 되어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여가부는 고(故) 하상숙 할머니를 포함한 모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회복을 위해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조사·연구 및 교육 등을 전담할 수 있는 연구소 설립 추진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