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할랄음식 마음껏 드세요" 무슬림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 제공

기사입력 : 2017년08월29일 08:34

최종수정 : 2017년08월29일 08:34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무슬림 관광객들을 상대로한 '할랄 레스토랑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뉴스핌=최원진 기자] 전국의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의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 107개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할랄 레스토랑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사가 이와같은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지난해 무슬림 관광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 '무슬림관광실태조사'에 따르면 방한 무슬림 관광객들의 68%가 한국 여행시 음식 불편을 가장 높게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는 식사로 불편을 겪고 있는 무슬림 관광객들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 분류제'를 통해 관광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즐거운 한국관광을 할 수 있도록할 방침이다. 이에 할랄음식(이슬람 율법에 따라 가공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에 대한 정보제공과 함께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가 현지 여행사 및 항공사 등과 협력을 통해 무슬림 관광객들에 배포할 '할랄 레스토랑 위크' 쿠폰북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공사는 행사 기간 중 아시아, 중동지역, 해외지사를 통해 '할랄 레스토랑 위크' 행사를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현지 여행사 및 항공사 등과 협력을 통해 쿠폰북을 배포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107개 식당은 행사 쿠폰을 지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 무료 음료, 추가 사이드 메뉴 등 푸짐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18개 식당에서는 행사 기간에만 특별한 메뉴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한복체험, 백화점, 소매점, 공연장 등 포함한 13개 업체도 제휴업체로 참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오는 9월 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무슬림 유명 셰프를 초청해 다양한 할랄음식 시연 및 시식 행사도 개최한다.

한편 올해 7월말까지 한국을 방문한 무슬림 관광객은 약 49만 명이다. 동남아 관광객들 중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은 무슬림 관광객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다수가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를 금기시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식당들은 대부분 돼지고기나 그 부산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동남아 관광객이 한국 관광 중에 식사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무슬림 관광객들의 방한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일본, 대만과 같은 인근 경쟁국과의 관광수용태세 경쟁력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