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기아차 통상임금] 투자 '올 스톱'…노조, 최고 5천만원 '잭팟'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송 노조원 2만7424명, 총 1조원 나눠
3분기 적자 불가피...신차개발·인도공장 등 투자 중단

[ 뉴스핌=한기진 기자 ] 기아자동차가 통상임금 소송(1심) 패소로 미래를 대비한 투자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인도공장과 미래자동차 개발, 중국과 미국 판매 부진 탈출용 신차개발 등이 사실상 올스톱 상태에 빠질 전망이다.

기아차는 이번 패소로 적립해야 할 충당금이 1조원에 달하게 됐다. 올해 3분기 적자가 불가피해진 셈이다. 이 돈은 노조원들이 받을 승소 축하금으로 반영된다. 노조원은 1인당 최고 5000만원을 받는다.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41부는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에서 원고인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상여금은 소정근로의 대가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금품으로서 정기적, 일률적,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기아차가 주장한 경영상의 위기를 감안한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른 통상임금 지급 제외 적용’은 “근거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기아자동차 노조가 통상임금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한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김성락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지부장을 비롯한 변호인들과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상금액은 4223억원(원금 3126억원+지연이자 1097억원)으로 노조가 청구한 1조926억원보다 크게 낮았다. 일부 휴일, 야간근로, 심야수당을 제외해서다. 

하지만 이번 판결은 2008년 8월~2011년 10월까지 3년2개월간의 통상임금 소급 분에 대한 것이다. 같은 내용으로 2011년 11월~2014년 10월을 추가한 대표소송(노조원 12명)이 또 있다. 더구나 1심이 소급적용을 인정했기 때문에 2014년 11월부터 2017년 현재까지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재 산정해서 지급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누적될 통상임금 지급 규모가 ‘1조원’이라는 게 기아차의 추정이다. 9월 재무제표에 소송 패소 충당금으로 반영돼 전액 손실 처리되고, 상반기 영업이익이 7868억원에 불과해서 하반기는 3000억원 가량 적자가 확실시된다.

기아차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 사드 여파 및 보호무역 조치 등으로 중국과 미국시장 판매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하반기 회복을 노려야 할 입장에선 일단 적자로 돌아서면 회복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장 인도 공장 신설이나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에 따른 5년간 31억달러(한화 3조5000억원) 신규 투자, 중국 신차개발 등 굵직한 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그동안 정부지침을 준수하고 노사간에 성실하게 임금협상에 임해 왔다"며 "상여금 지급규정을 수십년 전부터 근로자에게 보다 유리하게 운영해온 기업이 오히려 통상임금 부담 판정을 받게 돼 기아차는 2중 3중으로 억울하다"고 말했다. 

신달석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기아차가 통상임금 부담으로 1, 2, 3차 벤더들에게 주는 납품대금 지급조차 힘들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아차 노조원들은 소송 축하금을 받는다. 소송에 참여한 2만7424명은 1조원 가량을 나눠 갖기 때문에 1인당 평균 3600여만원을 받게 된다. 20년 이상 장기 근속자가 많아 5000만원 넘게 받는 조합원도 나올 전망이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통상임금 소송은 안정된 임금체계를 확보해 노동자의 삶을 향상시키자는 취지"라며 "경영계는 이번 판결에 따라 비정규직과 장시간 노동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잘못된 경영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기아차는 “현 경영상황은 판결 금액을 감내하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즉시 항소해 법리적 판단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