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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 입고 주 2일 근무하는 '쿠팡맨'

기사입력 : 2017년08월31일 16:40

최종수정 : 2017년08월31일 16:40

쿠팡, 배송 직원에 유니폼 반바지 지급·근무 스케줄 선택제 실시

[뉴스핌=전지현 기자]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쿠팡맨으로 불리는 배송담당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섰다. 

<사진=쿠팡>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배송담당 직원인 쿠팡맨에게 반바지 유니폼을 지급했다. 쿠팡맨이 반바지를 착용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유니폼은 긴바지로만 제공됐다. 

쿠팡은 쿠팡맨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내부 정책에 반영하는 '쿠톡'을 통해 이 같은 개선안을 결정했다. '쿠톡'은 쿠팡맨 대표들과 인사제도 등을 담당하는 직원들과의 정기 회의를 통해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내부 소통 행사다.

쿠팡은 쿠팡맨을 대상으로 근무스케줄을 선택하는 제도도 도입했다. 쿠팡맨이 개인 상황을 고려해 주 2·3·4·5·6일 등 근무스케줄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원하는 일수만큼 일을 하고 보수를 받는다.

쿠팡맨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쿠팡 관계자는 "최근 들어 지원자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며 "다양한 개인의 이유로 본인 상황에 맞는 근무 스케쥴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팡의 이 같은 근무 환경 개선 정책은 출범 초기부터 이뤄졌다. 쿠팡은 ‘직영제 형태’로 배송 직원인 ‘쿠팡맨’을 직접 고용하고 운영함에 따라 안정적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

쿠팡은 직영체제를 통해 대다수 택배 근로자들이 개인 사업자 신분으로 택배 회사 배송 외주 업체인 대리점과 용역 계약을 맺고, 자신이 받는 수수료 내에서 차량 할부금, 유류비, 자동차 보험료, 정비, 세금 등을 해결하는 현실적 고충을 해결했다.

또 경쟁력 있는 급여와 복지도 제공하게 됐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 쿠팡맨 연봉은 약 4000만원(주6일 근무) 수준. 3단계로 분류되는 쿠팡맨 업무 평가기준에 따라 가장 높은 1등급을 받는 경우 연봉이 4500만원 이상이다.

아울러 쿠팡맨은 정규직, 계약직에 상관없이 ▲연차휴가(연 15일) ▲4대보험 ▲임직원 및 가족 단체보험 ▲건강검진(연 1회) ▲명절선물 ▲경조사 지원(결혼,출산,환갑,칠순 등) ▲리조트 이용 지원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받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빠른 성장과 더불어 로켓배송 확대에 따라 쿠팡맨 수시채용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개선책을 배송직원들에게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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