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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사립대 입학금 폐지 시동...“입학금 축소 방안 논의”

기사입력 : 2017년09월04일 15:43

최종수정 : 2017년09월04일 15:43

'사립대 입학금 제도 개선 협의회' 1차 회의 8일 개최

[뉴스핌=김규희 기자] 전국 4년제 국·공립대 전면 폐지에 이어 사립대학 입학금 폐지 움직임이 시작됐다.

교육부는 대학입학금 축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요 사립대 기획처장으로 구성된 ‘사립대 입학금 제도 개선 협의회’를 구성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사립대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협의회는 경희대, 순천향대, 인제대, 동국대, 연세대, 한국외대, 상명대, 대전대 등 10개 대학 기획처장으로 구성됐다.

참여대학은 전국 기획처장 협의회 회장단 학교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추천을 통해 결정됐다.

협의회를 통해 사립대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차 회의는 오는 8일 개최된다.

입학금 폐지를 위해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발의된 만큼, 이 자리에서 입학금 폐지로 인한 사립대의 재정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교육부는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립대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본 협의회를 통해 대학에 적용 가능한 입학금 축소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국회에 발의된 입학금 관련 법률 개정안, 국가장학금 Ⅱ유형에 대한 대학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오는 15일까지 전국 4년제 사립대 156곳의 입학금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방안 마련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17일 전국 4년제 국·공립대학들은 내년부터 입학금을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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