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북핵 빌미로 대중 무역 단절하면 득보다 실

기사입력 : 2017년09월06일 00:36

최종수정 : 2017년09월06일 06: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출은 물론이고 수입 의존하는 기업도 일대 혼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빌미로 중국과 무역을 중단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군사 도발에 제동을 걸기 위해 보다 강력한 경제 제재를 모색하고 있지만 기대하는 효과를 거두지 못한 채 제 발등을 찍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얘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북한과 무역이나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국가들과 무역을 중단할 수 있다며 엄포를 놓았다.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북한의 무역 파트너는 중국 이외에 파키스탄과 필리핀, 러시아, 인도, 태국 등 다수에 이르지만 중국과 교역 규모가 가장 크고, 북한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북한의 대주 수출 규모는 2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무역에서 83%에 이르는 수치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에서 “미국 정부는 북한과 비즈니스를 갖는 모든 국가를 위험천만한 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국가로 간주할 것”이라고 언급, 북한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경제적 생명줄을 끊어 놓기 위해 중국과의 무역 단절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중국이 미국의 최대 교역국이라는 현실을 감안할 때 무역 단절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클 뿐 아니라 실제 이를 행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대미 상품 및 서비스 교역 규모는 650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대폰과 컴퓨터부터 가구, 신발에 이르기까지 지난해 미국의 중국 상품 및 서비스 수입 규모는 4790억달러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미국의 3위 수출 시장이다. 지난해 미국의 대중 상품 수출은 약 170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로 대중 교역을 단절하거나 크게 제한할 경우 수출 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훼손되는 것은 물론이고 수입에 의존하는 기업과 소비자 역시 커다란 혼란에 빠질 전망이다.

2015년 기준 미국이 수입한 컴퓨터 가운데 63%가 중국산이었고, 수입품 전화기와 가구의 중국 비중 역시 각각 29%와 49%에 달했다. 방송 장비(73%)와 가죽 신발(53%), 매트리스(79%), 스웨터(39%) 등 대다수의 품목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의 지배력이 확인됐다.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라시아 그룹의 스콧 시먼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적인 무역 단절보다 북한과 거래하는 개별 기업이나 개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형 은행을 포함해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역시 중국 정부의 부정적인 반응을 고려해 제한적인 수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