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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로또분양" 신반포센트럴자이 청약대박

기사입력 : 2017년09월08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09월08일 11:00

주변 매맷값 대비 2억~4억 낮은 가격에 청약자 몰려
재건축 조합 자발적 후분양제 도입이 변수

[뉴스핌=김지유 기자] 분양가를 낮춰 '로또분양'이 된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오는 10월말 이후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부활하게 되면 강남권 재건축단지들에 대한 분양 열기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8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분양가를 낮춘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8.2 부동산대책 이후 강남권에서 첫 분양에 나선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는 평균 168대 1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주택형 1순위로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전용면적 59㎡C가 510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A는 291대 1, 전용면적 59㎡B는 155대 1이다. 전용면적 84㎡A와 84㎡C도 각각 156대 1과 2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분양열기가 뜨거운 이유는 주변 단지의 매매가격 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됐기 때문이다.

신반포센트럴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당초 거론됐던 최대 4700만원대 보다 낮아진 4250만원으로 책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해 12월 공급된 잠원동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분양가(3.3㎡당 4250만원)를 넘지 않도록 기준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분양가격 상승에 제동이 걸리며 신반포센트럴자이 '몸값'은 주변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3.3㎡당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이상 낮아졌다. 전용면적 84㎡ 기준 2억~3억원이 낮아진 셈이다.

이에 따라 청약에 당첨될 경우 '로또'를 맞는 것과 같은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신반포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 모습 <사진=GS건설>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어 '로또분양'을 기대하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13일부터는 강남구 개포동에서 개포시영을 재건축한 래미안강남포레스트(삼성물산)가 분양에 돌입한다.

오는 10월에는 강남구 청담동에서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청담삼익 롯데캐슬(롯데건설)이 분양될 예정이다. 같은 달 강동구에서는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아르테온(현대건설, 대림산업)이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게다가 오는 10월 말 이후에는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재건축단지는 관리처분인가 신청 전 대상)가 사실상 부활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서울 재건축단지들의 분양가 오름폭은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지금까지 분양가 상한제를 낮추는 효과에 대해 전문가들이 수차례 연구해봤지만 그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국에는 낮은 분양가로 공급되더라도 아파트 가격이 주변 수준으로 올라가게 될 가능성이 커 일반분양을 받는 사람들은 일종의 로또를 얻게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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