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전문] 문재인 대통령 사드 배치 관련 입장문

기사입력 : 2017년09월08일 21:14

최종수정 : 2017년09월08일 21:14

[뉴스핌=송의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사드 임시배치는 현재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드 임시배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 핵심정책토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음은 문 대통령의 입장문 전문이다. 

[사드배치관련 대통령입장]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부는 경북 성주에 사드체계 잔여발사대를
임시 배치하였습니다.

그간 우리 정부는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막고
비핵화 대화의 조건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 모든 노력과 조치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북핵 문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전쟁불안을 없애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와 경고를 묵살한 채,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6차 핵실험까지 감행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의 안보 상황이 과거 어느때보다 엄중해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드 임시배치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현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판단했습니다.
미리 예고했던 바이기도 합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갈수록 고도화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우리는 그에 대한 방어능력을 최대한 높여나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사드 임시배치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현지 주민들 및 시민들과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과거와 다르게 정부가 평화적인 집회 관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시민과 경찰관의 부상을
대통령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부상당하거나 정신적인 상처를 입은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빌며 적절한 위로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정부는 현지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우려를 존중합니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대한
공개적이고 과학적인 추가 검증을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응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사드 배치는 안보의 엄중함과 시급성을 감안한 임시배치입니다.
사드체계의 최종배치 여부는 여러번 약속드린 바와 같이
보다 엄격한 일반 환경영향평가 후 결정될 것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일반 환경영향평가 과정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그 과정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사드체계의 임시배치로 영향을 받게 된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우려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지가 잘 보존되기를 바라는 원불교 측의 희망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안보상황은 매우 엄중합니다.
그러나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이 기대하는 정부의 책임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국민들로부터 지혜를 모으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용기 있게 결단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믿고
마음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9월 8일 대통령 문재인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