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신형 애플워치 'eSIM' 소식에 떨고 있는 통신사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SIM, 데이터 연결 독립성 높여"
"2년 내에 아이폰에도 내장될 것"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오는 12일(미국 현지시각) 애플의 새 애플워치 공개를 앞두고 미국 통신사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번 차기 애플워치에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인 '임베디드 심(eSIM)'이 내장될 것이라는 소식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각종 기기에 내장되어 원격 설정 가능한 사용자식별모듈(SIM)을 뜻하는 'eSIM'은 이를 장착한 웨어러블이나 휴대전화의 경우 소비자가 마음대로 무선통신망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통신사의 소비자에 대한 영향력을 축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 금융 주간지 배런스(Barron's) 최신호(9일 자)는 "차기 애플워치가 아이폰에 연결되지 않아도 무선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을 갖출 것이라는 루머가 몇 달 사이 나왔다"면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애플워치는 아마도 eSIM을 사용할 것이며, 이는 기기 사용자가 통신사의 영향력에서 더욱 분리될 것이란 얘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10년 전 첫 아이폰이 무선 전화 사업의 방식을 바꿨듯이, 애플이 이번 주 또 다시 그렇게 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현재 모든 스마트폰 내부에는 칩이 있는 조그만 플라스틱 카드인 가입자식별모듈(SIM)이 삽입돼 있다. 유심(USIM)이라고 불리는 이 외부 장착형 SIM은 보통 휴대폰 매장에서 직원들이 삽입해주거나 소비자가 구입해서 직접 장착해야 한다. SIM은 무선 네트워크에 구매자가 유효한 고객임을 알려 고객의 인터넷 연결을 돕는다. 통신사들이 전통적으로 SIM을 구매해오고 있다.

하지만 eSIM은 제조 당시부터 기기 내부에 내장돼 있어 별도의 삽입 절차가 필요없다. 무엇보다 eSIM은 매장 방문 없이 인터넷을 통해 원격으로 설정할 수 있다. eSIM이 내장된 애플워치를 구입 후 키면 사용자는 무선 데이터 제공 업체를 기기 또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문가들은 독립적인 데이터 연결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애플워치가 eSIM을 사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SIM은 GSM협회로 알려진 무선 업계 컨소시움을 통해 수년 간 개발돼 왔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eSIM이 내장된 모든 모바일과 자동차 기기는 1% 미만이다. 하지만 eSIM이 내장된 애플워치가 발매될 경우, eSIM 시장의 확장은 한 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기어2와 기어3 스마트워치는 eSIM이 내장되어 있어 휴대전화와 연결이 없이도 전화통화를 하거나 데이터 접속이 가능하지만, 통신사를 변경할 수 있는 다양한 통신규격 지원 기능은 아직 제공하지 않고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닐 마우슨은 "새 애플워치는 고전하는 eSIM 시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모든 사람이 앉아서 애플이 불꽃놀이를 시작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배런스는 애플의 eSIM 사용은 애플워치에서 아이폰으로 넘어가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미 애플의 아이패드 테블릿 사용자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일반 SIM 카드를 사용, 원하는 무선통신 업체를 매월 선택할 수 있다. 애플워치 역시 이 방식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으며, 차후 공개될 아이폰 역시 마찬가지다.

마우슨은 "eSIM이 내장된 애플워치 출시는 이동통신업자에게 나쁜 뉴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우슨은 2년 내 애플이 아이폰에 eSIM을 내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폰이 eSIM을 내장할 경우, 소비자들은 사용한만큼 지불하는 방식(pay-as-you-go)을 통해 아이폰으로 직접 통신사를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구매자는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과 같은 AT&T, 버라이즌, T-모바일, 스프린트 등 통신사의 프로모션은 없어질 전망이다.

단말기 보조금은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통신사의 가장 큰 무기였다. 하지만 이 보조금 혜택은 단말기 금액이 월간으로 분할청구됨에 따라 퇴색했다. 소비자가 실제 느끼는 보조금 혜택은 미미했다는 얘기다.

심지어 애플은 자격을 갖춘 구매자에게 아이폰 구매 자금을 금융서비스 해준다. 배런스는 "차기 애플워치가 웨어러블 기술을 향한 작은 도약일지 모르지만, 통신 업체에는 미지를 향한 거대하고 무서운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월드 콘서트 투어 추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넷플릭스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세계관을 현실로 확장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영화 속 음악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글로벌 콘서트 투어를 위해 대형 공연 기획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오스카 시상식,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골든 공연 모습 [사진=로이터] 2026.03.16 taeyi427@newspim.com 내년에 전 세계 투어를 목표로 하며, 이는 개봉 예정인 속편에 앞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논의 중인 계획에 따르면, 전 세계 수십 개 주요 도시의 1만~2만 명 수용 아레나급 공연장에서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직 공연 기획사가 최종 선정되지는 않았으나, 이미 수천만 달러 규모의 선지급 보증금 제안이 오갈 정도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케데헌'의 OST는 지난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집계 세계 판매량 3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주제곡 '골든(Golden)'은 K팝 최초로 그래미상과 오스카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대기록을 세웠다. 투어의 핵심인 출연진 구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극 중 그룹 '헌트릭스'의 실제 목소리를 담당한 가수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의 실물 공연은 물론, 홀로그램을 활용한 가상 캐릭터 공연 방식도 논의 테이블에 올라 있다. 넷플릭스의 이 같은 행보는 단순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공연, 굿즈 등 오프라인 수익 모델을 본격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오는 21일 방탄소년단(BTS)의 복귀 공연을 생중계할 예정이며, '케데헌' 속편 제작을 위해 감독들과 다년 계약을 체결하는 등 K콘텐츠와 애니메이션 IP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03-19 09:42
사진
공항공사 3사 통합 추진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인천공항과 지방 공항을 아우르는 거대 통합 공항공사 설립 방안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관련 업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기관 간 극심한 재무 격차와 상이한 조직 문화 때문에 통합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일방적인 추진보다는 세밀한 의견 조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수면 위 올라온 통합 논의…노조 간 입장차 '극명'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통합 추진을 둘러싸고 각 기관 내부의 찬반 격론이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이들 3개 기관을 하나로 합치는 밑그림이 담긴 초안을 각 부처와 대상 기관에 돌려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를 토대로 공공기관 통폐합 관련 첫 회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향후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세부적인 통합 방안을 다듬을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해 인천공항에서 국내선을 띄우지 않는 상황을 짚으며 국내·국제선 분리 운영이 초래하는 국민 불편을 꼬집었다. 이를 기점으로 통합 이슈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가덕도신공항의 효율적인 운영과 침체된 지방 공항의 활성화, 그리고 공항 정책을 총괄할 단일 창구 마련 등이 명분으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최소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재무 건전성이 높은 인국공을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통폐합 움직임이 가시화하자 각 공사 노동조합은 상반된 목소리를 냈다. 공항공사 노조 측은 이날 통합 추진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노조 관계자는 "운영 주체를 하나로 합치면 업무 효율성이 개선되고, 인천공항과 지방 공항 간 연계가 강화돼 결과적으로 지방 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국공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인천공항 졸속통합저지 공동투쟁위원회'를 발족, 전면적인 투쟁을 예고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방 공항의 적자를 메우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짊어지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2024년 기준 인국공은 48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한국공항공사는 13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상반된 상황이다. 이들은 "공사 세 곳을 단순히 묶는 방식으로는 각 공항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오히려 부담만 확대해 공항산업 전체의 운영 안정성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항산업 전반의 동반부실은 결국 공공서비스의 질 저하와 공항 운영 혼선, 안전 우려, 여객 불편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가 말하는 효율화의 결과가 국민 불편과 공공서비스 저하로 돌아와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 거대 공기업 탄생 장단점 '뚜렷'…"신중한 접근 필수" 정부는 공항 관리 공공기관 개편안에 대해 다양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정확한 방향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향후 공항 운영의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 품질 제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관계부처 중심으로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정부 차원의 강력한 통폐합 의지에 따라 기관 개편이 현실화될 확률이 높지만 이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는 여전히 상존한다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글로벌 허브로서의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 약화가 일 순위 해결 과제다. 인천국제공항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네덜란드 스히폴공항 등 세계적인 허브 공항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벌어들인 돈을 통합 이후 타 사업에 투자하면 정작 인천공항 자체의 서비스 고도화나 4·5단계 확장 사업 등에 투자할 동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한 항공 전문가는 "거대 공룡 공기업 탄생에 따른 방만 경영과 독점 폐해도 심각한 문제"라며 "현재는 기관이 분리돼 있어 서비스 품질이나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간접적인 비교와 견제가 가능하지만, 이를 하나로 합치면 국내에 비교 대상이 없는 완전 독점 체제가 되어 서비스 질 하락과 방만 경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물론 통폐합의 장점 및 기대효과도 있다. 조직 통합으로 인한 사업 구조의 개편과 기능의 통합은 조직의 전체 운영 경비를 절감하는 데 도움을 준다. 중복 기능이 합쳐지면 부처 할거주의가 감소하고 협업과 조정을 촉진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과도한 조직의 통합은 전문성을 저하시키는 기대하지 않은 역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서로 다른 조직 간에 이질적인 조직 문화나 업무 처리 방식 등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협업을 저해해 구성원들의 전반적인 행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도 빈번하다. 박한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본부장은 "조직 통합이 단순한 물리적인 결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조직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제대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대등한 지위를 전제로 한 통합이 아니라, 통합의 중심이 되는 우세한 기관이 존재할 경우에 주도권을 쥐지 못한 기관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이들을 더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근로복지공단이 한국산재의료원을 흡수 통합하는 과정에서도 유사한 갈등이 불거졌다. 피흡수 기관인 의료원 측이 병원의 공공성 약화와 노동 조건 저하, 인력 감축 등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통합 이후에도 병원에 독립채산제와 철저한 성과급제, 직급파괴 제도가 도입돼 불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단은 통합의 긍정적 성과를 적극적으로 부각했다. 보상과 치료가 연계돼 산재 환자에게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환자 만족도도 높아졌다는 점을 내세운 셈이다. 조직 일체감을 강화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인사 및 보수 체계를 일원화하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난관을 돌파해 나갔다. 김택원 전 경인여자대학교 국제무역과 교수는 "통합에 있어서 정부의 추진력도 중요하지만 최대한의 내부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통합 이후의 진통을 완화시키는 대안"이라며 "공공기관 및 공기업 간 통합에 관한 논의 시에 주변 기업 환경과 경제 추세 등 양적, 질적인 수준을 고려해 보다 더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3-19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