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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할 것"

기사입력 : 2017년09월13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09월13일 10:49

“일자리 창출, 일회성 아닌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추진돼야”
13일, 53개 금융기관 참여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개최

[뉴스핌=이지현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3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금융권 일자리 확대를 위한 금융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 하겠다"면서 "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을 9월 중 마련해 모범사례를 만들고, 향후 민간부문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금융권에서도 공공기관부터 추진하겠다는 것. 최 위원장은 또 정책금융기관이 우선해 여성과 지역인재 및 사회적 배려자에 대한 채용도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금융당국이 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날 최 위원장은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서는 다른 산업에 비해 고용유발효과가 큰 금융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금융권이 전통적인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지만 보다 생산적인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기술혁신에 따른 금융산업 환경 변화는 오히려 새로운 일자리 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나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급결제서비스 개발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금융권의 바람직한 일자리 확대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금융회사의 업무범위가 확대되고 수익성이 제고돼야 하는 만큼, 당국에서도 권역별 영업규제를 전면 재검토해 금융회사의 자유로운 영업을 제한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현장지원팀과 옴부즈만 등을 통해 금융권의 애로사항을 주기적으로 청취하고 업권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영업규제를 개선한다는 것. 또 금융업 인허가체계 개편을 통해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일자리 창출은 다양한 계층을 포용할 수 있도록 여성, 지역인재에 문호를 더 확대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혁신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등 생산적 분야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도 금융권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흥식 원장은 "올해 들어 새롭게 출범한 2개의 인터넷전문은행은 금융시장에 혁신과 경쟁을 촉발할 뿐 아니라 50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금감원도 금융산업이 생산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금융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검사·제재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겠다"면서 "또 해외 금융회사의 국내 진입과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등 금융의 국제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국제협력과 교류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채용박람회에는 총 53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금융권 신규채용 확대를 위한 공동 협약식을 체결하고, 금융권 취업준비생들에게 현장 면접 기회 및 채용 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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