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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한달] 한달새 계란값 25% '뚝'..소비자 불신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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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수조사 끝나고 가격 떨어졌지만 소비자들은 '불안'
추가 살충제 사용 농가도 드러나..일부 기업은 전수조사

[뉴스핌=전지현 기자] "계란이요? 우리야 이미 살만큼 살았고, 가격이 싸니까 구입해 먹지만, 손자에게는 안먹여요. 안전하다고들 말하는데 누가 믿겠어요?"

13일 저녁 8시 용산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주부 김순녀(여·74)씨는 계란 매대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다 한 판을 손에 쥐었다. 초등생 자녀를 둔 아들 부부와 같이 사는 김씨는 정부의 전수조사 결과 안전한 계란으로 판명났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이는 다른 소비자들도 마찬가지다. 주부들이 많이 찾는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30여분간 계란을 사간 소비자는 단 4명뿐. 계란 매대 관리자는 "최근에는 그나마 사가는 사람들이 많아진 편"이라고 말했다.

용산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는 10개 들이 계란 한판이 2100원에 팔리고 있다. <사진=전지현 기자>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계란(30개들이 한판기준) 소매가는 5637원으로 살충제 계란 파동 직전인 지난달 14일(7580원)에 비해 25.6%나 하락했다.

불안해진 소비자들이 계란을 외면하면서 가격이 2000원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한 때 1만원에 육박하던 대형마트 판매가격도 하락세다. 이마트는 최근 계란 소비자가를 5380원으로 600원 내렸고, 홈플러스는 5580원으로 400원 인하한데 이어 14일부터는 1000원(4580원)을 추가 인하했다.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이마트의 계란 판매율(1~12일)은 전년 동일 대비 7.0% 감소했다. 

주고객층이 20~30대 직장인 솔로족인 편의점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다. 용산 주상복합 오피스텔에 위치한 한 편의점 직원은 "살충제 계란 사건이 이미 끝난 거 아니냐"며 "최근 계란을 사가는 고객들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이 곳에서는 10개 들이 계란 한판을 2100원에 팔고 있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마트 계란판매대에 판매 중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살충제 계란 파동은 진정되는 분위기지만, 여진은 남아있다.

사태가 처음 불거졌을 당시 미처 발견하지 못한 계란에서 또 다시 살충제가 검출됐다는 발표가 전날 나온 것이다. 

한국계란유통협회 관계자는 "현재 유통되는 계란이 안전할 것이란 데 대해선 잘 모르겠다. 농가 유통업자를 중심으로 검사를 한다고 해도 안한 곳도 있기 때문에 검사를 다했다고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농장에서 약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모를까..유통사업자들은 농장주의 말을 믿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검역본부, 농관원, 방역본부)는 산란계 농가 전수검에서 적합 농가로 판정된 농가 1277곳에 대해 지난 1일부터 11월30일까지 무작위 정밀검사 및 현장 점검 추가 진행하는 중이다.

대형마트 및 관련 기업들은 정부의 검사에 더해 추가적인 자체 검사를 통해 품질 안전관리 강화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특히, SPC와 CJ제일제당, 롯데마트 등은 자사가 보유한 식품안전센터에서 모든 계란을 대상으로 검사 주기 및 자체분석 시행 등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SPC 관계자는 "현재 피프로닐 뿐 아니라 총 320개 항목에 해당하는 농약 성분 검사를 진행하며, 계란 파동 이후로 분기에 한 번씩 진행하던 검사를 현재까지도 매일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관계자 역시 "롯데안전센터를 통해 주기적인 자체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성 문제에 좀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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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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