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보고는 없어"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 정부가 북한이 15일 오전 발사한 미사일이 7시 4분~6분께 일본 훗카이도 상공을 통과해 16분쯤 훗카이도 에리모곶(襟裳岬)의 동쪽 약 2000킬로미터(km) 떨어진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방송에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 장관은 이날 아침 총리 관저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발표했다. 정부는 일본 영역에 피해가 보고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자료= 일본 NHK 방송 홈페이지> |
일본 정부는 미사일이 일본을 겨냥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격추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방위성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자위대가 격추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자위대 법에 근거해 파괴 조치의 이행은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훗카이도, 아오모리, 이바라키 현 등에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인 J얼럿을 발령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