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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사퇴에 靑 "송구"…與 "용퇴 존중"…野 "인사라인 책임"

기사입력 : 2017년09월15일 15:11

최종수정 : 2017년09월15일 15:11

임종석 비서실장 "국회 판단 존중…목소리 더 듣겠다"

[뉴스핌=조세훈 기자] 청와대는 15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결정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걱정을 하신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임종석 비서실장.<사진=청와대 제공>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성진 장관 내정자의 자진사퇴를 존중한다"고 밝힌 반면, 야당은 "사필귀정", "당연한 결과", "만시지탄"이라며 인사 실패에 대한 책임을 추궁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후보자께서 국회의 뜻을 따르겠다는 의사표시와 함께 사퇴 입장을 발표했다"면서 "청와대 역시 국회 판단을 존중하고 수용하며, 앞으로 국회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듣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에 대해선 "어려운 자리를 선뜻 나서준 데 대한 고마움과 함께 그간 마음고생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위로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안타깝지만 새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박 후보자의 용퇴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와 박 후보자가 국회의 결정을 존중한 만큼, 국회도 향후에 있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준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반면 야당은 인사 실패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며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용기 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은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의 부실함에 대한 지적은 끊이지 않았다. 그 정점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라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여권에서 김명수 후보자를 살리기 위해 박성진 후보자를 버리는 '사석작전'을 꾀하고 있다는 설이 퍼지고 있다"며 "청와대와 여당만 찬성하는 사법부의 수장을 인공호흡 해보려는 ‘꼼수정치’는 통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사참사를 일으키는 인사시스템의 근원적인 구조적 문제와 인사라인의 무능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은 "박 후보자의 자진사퇴 결정을 존중하며, 본인이 있었던 교육현장으로 돌아가 우리 사회를 위해 더욱 헌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더 이상 인사난맥에 따른 국정혼란이 초래되지 않도록 꼼꼼한 사전검증과 함께 인사시스템을 개선하고, 이번 인사 참사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물어줄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자를 여당이 앞서 반대해야 했던 웃지 못할 코미디"라면서 "대통령 사(史)에 길이 남을 진짜 인사참사"라고 언급했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는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는 판에 박힌 소리는 이제 그만하고 누가 추천한 것인지, 또 누가 검증한 것인지 밝히고 (관련자들에게) 책임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임명권자나 후보자 모두 버티다가 더욱 추한 꼴만 드러났다"며 "청와대는 인사 라인을 확실히 책임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촛불 정신으로 돌아가서 제대로 된 후보를 찾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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