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헤스 "다음주 총회에서 주요국과 논의할 것"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엔이 북한의 15일 미사일 도발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5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 육군이 지대지미사일 현무Ⅱ 탄도미사일 실사격을 실시했다. <사진=육군> |
김정은 정권이 추가적인 미사일 테스트를 중단하는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준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로이터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각) 공식 성명을 내고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하고, 다음주 총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 정권에 추가적인 미사일 테스트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유엔 총회에서 북한의 군사 도발과 관련된 모든 국가와 이번 사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유엔 안보리는 이날 오후 비상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원유 공급 축소와 섬유 수출 금지를 포함해 불과 사흘 전 새로운 제재를 내놓은 안보리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주목된다.
안보리의 제재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협박했던 북한은 15일 일본 상공을 통과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군사 허브에 해당하는 괌이 사정 거리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