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틸러슨 "북핵, 평화적 해법 시도…실패하면 군사 옵션"

기사입력 : 2017년09월18일 08:09

최종수정 : 2017년09월18일 09:23

[뉴스핌=김성수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평화적 해법을 시도하고 있지만, 실패할 경우 군사적 옵션만 남게 된다고 경고했다.

렉스 틸러슨 <사진=블룸버그>

틸러슨 장관은 17일(현지시각)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만일 외교적 노력이 실패한다면 단 하나 남은 것은 군사옵션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는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의 전략은 "평화적인 압박 캠페인(a peaceful pressure campaign)"이라고 말했다. 북한 문제를 최대한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미국의 방침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틸러슨은 또한 미국의 평화적인 대북 압박은 4가지의 '노(No)'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4가지 '노'는 (북한의)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고, 정권 붕괴를 도모하지 않으며, 한반도의 통일 가속화를 바라지 않고, 비무장 지대(DMZ) 북쪽으로 미군을 보낼 이유를 찾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틸러슨은 이 같은 메시지는 북한 뿐 아니라 북한 붕괴의 여파를 우려하는 중국을 향한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큰 압박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에 원유 공급을 끊었던 전례가 있는 중국은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그러한 지렛대를 사용하고, 3만명이 넘는 북한 노동자를 고용 중인 러시아는 북한 정권 자금줄로 이용되는 노동자 문제와 관련해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