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채윤 기자] 자택공사 비리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늘 경찰에 출석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뉴스핌DB] |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조 회장이 19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 중 30억여원을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한진그룹 건설부분 고문인 김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3년 5월~2014년 8월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공사비용 중 약 30억원을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다.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 업체는 영종도 호텔도 공사한 곳이다. 경찰은 조 회장의 공사 지시 여부 및 자금 지출 관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