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대학로 일대에서 관객참여형 공연 '로드씨어터 대학로2'가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오정희)는 관객들이 헤드포을 끼고 대학로 일대를 이동하며 공연을 관람하는 대학로 활용 관객참여형 공연 '로드씨어터 대학로2'를 오는 10월 20일부터 29일가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로드씨어터 대학로2'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머시브 연극(Immersive Theater)'의 개념을 활용한 신개념 공연. 관객들은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형태를 뛰어넘어 만지고, 맛보고, 느끼는 오감을 활용해 공연을 체험하게 된다.
대학로 전역이 공연 무대가 된다. 관객들은 헤드폰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따라 대학로 곳곳의 실제공간들을 거닐며, 그 공간에서 펼쳐지는 가상과 실제의 이야기를 경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색적인 광경을 마주하기도 하고, 일상인지 연기인지 모를 상황을 목격, 모든 감각을 통해 공연을 느끼고 경험하며 익숙한 풍경이었던 대학로라는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특히 올해 무대는 예술가들의 삶과 그들의 공간을 체험했던 초연 무대와 달리 대학로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일반인들의 삶에 초점을 맞춰 공감과 감정적 울림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로드씨어터 대학로2' 참여 관객들은 당일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로드씨어터 대학로' 사이트에 접속한 후 헤드폰을 쓰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금요일 오후 5시, 토요일 오후 1시와 5시, 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