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투명성 초점 면세점 개선안.."특허기간·수수료 손대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업계 "특허기간 10년 연장 등 현실성 있는 대책 서둘러 달라"
정부 TF도 중장기 과제로 논의 방침..공항 수수료는 발등의 불

[뉴스핌=이에라 기자] 정부가 면세점 제도 1차 개선안을 마련해 공표했지만,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없을 전망이다. 개선안은 특허심사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업계가 바라는 특허권 연장이나 수수료 인하 등은 추가로 논의가 이뤄지게 된다. 

27일 업계 및 면세점제도개선TF(기재부, 관세청)에 따르면 면세점들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에 따른 실적 악화와 정부의 특허권 남발로 발생한 경쟁에서 현실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TF도 특허기간과 갱신, 송객수수료, 면세사업자 선정방식 전면 개편 등에 대해 중장기 과제로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적자를 겪던 면세점 업계가 지속적으로 건의했던 요구 사항이다. 특허기간의 연장이나 갱신제 부활 등을 통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 가장 큰 건의사항이었다.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모습. /김학선 기자 yooksa@

2013년 관세법 개정으로 면세점 특허기간이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됐다. 이후 중소 중견 면세점의 특허수가 대폭 확대됐고, 서울 시내면세점도 늘어나면서 경쟁은 치열해졌다. 중소 중견기업의 면세점 특허수는 2012년 3개에서 현재 34개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서울 시내면세점도 2015년 6개에서 현재 13개로 2배 이상 늘었다.

갱신제도가 폐지되면서 5년마다 한번씩 경쟁입찰을 통해 특허를 다시 취득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면세점들은 직원들의 고용 문제와 사업의 영속성 차원에서 부담을 호소해왔었다.

TF가 검토 중인 경매제와 등록제를 바라보는 우려도 크다. 경매제는 입찰가를 높게 써내는 곳에 사업권을 주는 것이고, 등록제는 일정한 요건만 충족하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A 면세점 관계자는 "만약 등록제로 개편하며 낮은 요건을 제시하면 아무나 다 면세사업을 한다고 뛰어드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기준을 높여야 한다"면서도 "경매제륻 도입하면 영업 환경이 좋지 않을 때는 아무도 사업을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허수수료에 대한 검토도 면세점 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내용 중 하나다.

면세점의 특허 수수료는 작년까지 매출액 기준 0.05%로 동일했지만, 올해부터 매출 규모에 따라 더 올라가게 된다.

연매출 2000억원 이하 면세점에는 0.1%, 2000억원∼1조원 사이는 0.5%, 1조원 초과는 1%의 특허수수료를 내야 한다. 이를 통해 정부가 얻게 되는 특허 수수료 수입은 지난해 43억원에서 올해 4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사드 보복으로 적자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특허수수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B면세점 관계자는 "특허수수료 인상을 한시적으로 유보해주거나 매출액이 아닌 영업익에 기반해 수수료를 낼 수 있어야 숨통이 틜수 있다"며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사라지면서 매출은 유지되도 적자가 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매출에 기반해 수수료를 차등 부과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지적했다.

공항 임대료에 대한 현실화를 해달라는 목소리도 크다. 인천공항의 경우 면세점 매출의 40% 안팎을 임대료로 내는데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시내면세점 등이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달라는 내용이다.

롯데면세점은 3기 인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는 5년간 임대료의 최소 보장액으로 4조1400억원을 제시, 운영 3년차인 2017년 9월~2018년 8월에만 7800여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내야 한다. 임대료 조정이 없을 경우 올해만 2000억원, 5년간 1조4000억원 적자를 낼 수 있다는 추정이다. 오는 28일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과 임대료 조정에 대한 첫 협상에 돌입하지만 단기간 타협점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면세한도 상향과 입국장 면세품 인도장 설립 등 제도나 서비스 개선에 대한 업계 목소리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현재 내국인 면세한도는 600달러(약 68만원)인데 중국의 8000위안(약 137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일본은 20만엔(약 202만원), 미국 800달러(약 90만원)이다. 호주도 900호주달러로 약 80만원이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하는 입국장 면세점 보다는 면세품 인도장 도입을 허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1위 면세 강국이라는 경쟁력이 사드 보복 속에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흔들리고 있다"면서 "정부가 면세업계 특성을 잘 이해한 현실성 있는 대안을 빨리 검토해서 도입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은  '면세점 제도개선 TF 1차 개선안'을 발표하고 특허심사위원회를 민간주도형 위원회로 전환해 상설화하기로 했다. 지난 7월 감사원이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평가 점수를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밝힌데 따른 해결책으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로 한 대안이다.

관세청이 아닌 민간이 면세점 특허심사 체계를 구축해 객관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고 심사 내용을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심사위원 명단 뿐만 아니라 평가기준, 배점 및 결과도 또한 특허심사의 부정 비리를 감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강화한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