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부, 쌀 72만톤 매입…"이번엔 쌀값 인상될 것"

기사입력 : 2017년09월28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9월28일 09:15

37만톤 격리시켜 시장안정 주력
생산량 감소에도 매입량 늘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총 72만톤을 매입할 방침이다. 37만톤을 시장에서 격리시킬 계획인데 이번엔 쌀값이 올라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총 72만톤의 쌀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공비축미 35만톤과 추가적인 시장격리 물량 37만톤을 합친 규모다. 이는 지난해 69만톤에 비해 3만톤이 늘어난 규모다.

정부는 10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지자체에 통보하고, 공공비축미와 함께 연내에 농가로부터 매입할 계획이다. 쌀 수급이 불안해지거나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 한 시장격리 물량은 시장방출을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뉴시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 생산량 감소 전망에도 정부 매입량을 늘린 것은 쌀 수급안정을 위한 새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민간의 벼 매입 확대를 위해 정부와 농협이 함께 총 3조3000억원(농협 1조9000억원 포함)의 벼 매입자금을 융자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 3조원보다 3000억원이 증가한 것이며 이를 통해 농가의 벼 판매 애로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206만톤에 이르는 정부재고량을 감축하기 위해 복지용‧사료용‧가공용 쌀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용쌀은 기존 대면신청 뿐만 아니라 유선‧사회복지사를 통한 신청도 가능하도록 하고, 5kg 소포장 공급 실시, 특등벼 우선 제공 등 공급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사료용 쌀은 올해 48만톤인 공급물량을 내년도 75만톤 내외로 대폭 확대하고, 그밖에 국제기구를 통한 해외 식량원조 등 수요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영록 장관은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 매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산지 쌀값, 정부‧민간 매입 현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이번에는 쌀값이 반드시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