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올해 추석 연휴는 총 열흘입니다. 연휴 기간 친구와 여행을 가거나 혼자 휴식을 취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민족 대명절 추석은 역시 가족과 함께 보내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명절에는 가족을 만나는 즐거움도 있지만, 명절마다 찾아오는 '명절증후군'. 특히 여성의 경우 명절에 필요한 음식 장만 및 뒤처리 같은 가사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는데요.
명절증후군이란 명절 때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 생기는 것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에서 발생하는 문화 증후군을 말합니다. 명절을 보내면서 생기는 정신적, 육체적인 병들을 총칭하죠. 손목이 아프다거나 두통, 소화불량, 몸살 등 모호한 신체 증상들. 명절증후군을 줄이는 방법 알아볼까요.
1. 소화불량…집근처 산책을
소화불량은 명절증후군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들 대부분 조상을 위해 만든 음식이닌 만큼 열량이 높을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음식 세 끼에 간식까지 먹으면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과식했을 경우 집 근처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비상시를 대비해서 소화약을 갖춰두는 것이 좋습니다.
2. 근육통…틈틈이 스트레칭
명절 연휴 내내 음식 장만과 설거지, 청소를 반복해야 하는 가사노동으로 근육통이 오기 쉬운데요. 귀향길 장시간 운전하는 것도 어깨, 목, 허리, 발목 근육에 무리를 줍니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굳어있는 근육을 풀어주고 잠깐이라도 쉬면서 피로감을 풀어줘야 합니다.
3. 요통…소파에 읹아라
명절 내내 차례상을 펴고, 접고, 무거운 상을 들고 옮길 때 반복적으로 구부려야 하는 허리. 이로 인해 급성요통이 올 수도 있고 디스크 질환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먼저 일을 하는 시간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 있는 것은 관절에 부담이 크므로 장시간 서 있는 건 좋지 않습니다. 바닥에도 앉지 않도록 합니다. 이는 서 있는 것에 비해 허리에 3배 가까이 부담이 되기 때문에 소파나 의자에 앉는 것이 좋아요. 무거운 것을 들 때는 허리를 편 채로 한쪽 무릎을 바닥에, 다른 한쪽을 세운 상태로 올리도록 합니다. 상을 옮길 때는 가능한 한 두 사람이 함께 옮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4. 스트레스…서로 배려하라
명절에는 제사 음식과 손님 접대를 하는 주부들의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가사일은 모두가 분담하면 좋은데요. 또한 1년에 몇 번 만나지 않는 친척들을 직접 만나면 사적인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친척들이 모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일 수 있는 거죠. 서로를 배려하고 신나는 게임, 음악으로 밝고 화목한 연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