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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뛰는 영등포서 현대건설 vs 한화건설 맞대결

기사입력 : 2017년09월29일 14:06

최종수정 : 2017년09월29일 14:06

현대건설, 대단지 매력 vs 한화건설, 초역세권 강점
영등포 뉴타운 찾는 실수요자 많아 경쟁률 높을 듯

[뉴스핌=이동훈 기자] 신규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는 서울 영등포구에서 대형 건설사가 잇달아 분양에 나선다.

주거 중심 신길뉴타운과 업무 중심 영등포뉴타운에서 인기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 대결을 벌일 예정인 것. 

앞서 분양한 아파트가 완판을 기록한 데다 대기 수요자가 많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정부의 분양가 관리에 따라 이들 아파트는 앞서 분양한 단지들과 비교할 때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특징을 안고 있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내달 영등포 일대 뉴타운에서 현대건설과 한화건설이 아파트, 주상복합을 각각 분양한다.

우선 현대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 신길’은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9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전용면적은 39~114㎡, 총 1476가구로 탈바꿈한다. 이 중 71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아파트 규모가 1000가구 넘는 대단지가 장점이다. 재개발 후 지역에서 ‘랜드마크’ 단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대단지 주변에는 상권이 활기를 띠고 학원, 쇼핑몰 등이 잘 갖춰진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신안산선 환승예정)이 직선거리로 400m 떨어져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의도와 강남권 접근성이 좋다. 주변 학교시설은 대방초와 대영초·중·고가 있다.

영등포동7가 영등포뉴타운1-3구역을 재개발하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이 단지는 아파트(226가구, 전용 29~84㎡)와 오피스텔(111실, 전용 21~36㎡)이 혼합된 총 296가구 규모 주상복합이다. 이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을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걸어서 100m 거리로 초역세권을 자랑한다. 단지 내 상업시설과 지하철역이 직접 연결될 정도로 접근성이 좋다. 힐스테이트 신길과 비교해 여의도로 이동하기가 더 수월하다. 주변에는 영동초, 영중초,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영등포전통시장 등이 있다.

이들 단지는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이 지역에서 분양한 뉴타운 아파트가 청약 1순위에서 모두 주인을 찾았다. 경쟁률도 높았다. 영등포구 신길동 1583-1번지 일대 신길5구역을 재개발하는 ‘보라매 SK뷰’는 최고 106대 1, 평균 27.7대 1을 기록했다. ‘신길뉴타운 아이파크(신길14구역)’는 청약 1순위에서 평균 52.4대 1을 나타냈다.

입지도 좋다. 자동차로 30분 내 여의도와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다. 백화점과 전통시장, 학교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주택경기가 한풀 꺾였지만 대기 수요가 많다 보니 분양 전부터 수요자의 문의가 상당히 많다”며 “생활 편의시설이 좋고 앞으로 영등포, 신길 지역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 주목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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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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