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400조 WM시장] 현장에서 시작해 현장에서 끝장 본다

기사입력 : 2017년10월06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10월06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국민은행 WM그룹 "고객 요구에 예민하게 반응하라"
KB증권과 투자전략· 상품 개발· 투자솔루션 등 협업

[뉴스핌=김선엽 기자] “본부장님, 시계가 멋진데요?" 7월 초 KB국민은행 WM그룹 IPS본부 사무실에서 김영길 IPS본부장을 만났다. 묵직해 보이는 실버톤의 손목시계가 첫눈에 들어온다. “이거? 기어 S3다. 우리는 하나씩 사서 차고 다닌다. 꼼짝 못하는 거지. 허허허.” 아니나 다를까. 뒤이어 본부장실에 들어온 부장들 역시 하나같이 손목에 삼성 갤럭시 기어S3를 차고 있다. 수시로 지점에서 날아오는 SOS에 본부가 빠르게 반응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다. 조세현 WM투자전략부장은 "올 초에 본부가 새로 생기면서 각자 사비로 구입했다. 현장의 문자나 카톡에 신속하게 대응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도 투자솔루션부장, 김영길 IPS본부장, 범진철 WM상품부장, 조세현 WM투자전략부장. <사진=김학선 기자>

김영길 본부장이 현장을 중시하는 것은 오랫동안 영업 최전방 현장에서 근무했던 경험에서 비롯된다. 고객의 요구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원론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아서는 고객의 마음을 열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아무리 좋은 '공자님 말씀'도 현장에서 안 통하면 무의미하다. 게다가 금융은 신뢰가 생명이다. 벤치마크(BM), 변동성, 테일리스크… 어려운 용어를 동원해도 변명은 변명일 뿐이다. 고객은 결국 ‘내 자산을 지켜냈는가’로 은행과 담당 PB를 평가한다. "고객이 원하는 것이 뭐야. 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내 자산이 마이너스(-) 되지 않는 것이지. 벤치마크? 그건 펀드매니저를 평가하는 기준이고 고객 입장에서는 시장이 어떻든 내 자산 지켜달라는 것 아니겠어. 그럼 그렇게 해야지." 김 본부장의 다짐이다.

<*IPS(Investment Product & Service, 투자상품서비스)본부 : 지난해 현대증권을 인수·합병한 KB금융그룹이 올해 초 자산관리(WM) 부문의 그룹 시너지를 만들고 핵심 비즈니스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IPS본부는 국민은행과 KB증권 양쪽에 미러(거울)처럼 똑같은 조직 형태를 갖췄다. 양사의 본부가 투자전략 수립, 상품 개발, 투자솔루션 제공 등을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 "현장에 답이 있다. 결국 고객 수익률이다"

KB국민은행이 올해 선보였거나 내놓을 예정인 상품과 서비스는 모두 현장 중심, 고객 중심 철학에 기초한다. 그 첫 번째가 ‘투자상품 통합사후관리현황보고서’다. 고성장 시기에는 수익률 전망이 밝은 상품을 은행이 골라 고객에게 추천했다. 그러다 보니 유행을 타고 쏠림도 심했다. 신흥국이 좋다 하면 신흥국 펀드만 가입하는 식이었다. 고객의 전체 포트폴리오는 안중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투자상품 통합사후관리현황보고서’는 이렇게 탄생했다. 종전에는 고객 수익률 평가를 계좌 단위로 했다. 예금 따로, 펀드 따로, 신탁 따로 하니 관리가 체계적이지 못했다. 앞으로는 '홍길동'이라는 고객명을 입력하면 이 고객이 가진 자산 전체의 수익률이 시기별로 종합해서 나온다. 고객이 방문하는 영업점에서 고객 수익률을 상담자료로 활용해 자산관리 툴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그게 진짜 고객 수익률이고, 그것을 우리가 고객과 머리를 맞대고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찾아가는 종합관리 솔루션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 결국은 고객 수익률이다"라고 역설했다. WM투자전략부 조세현 부장은 “7월 말 영업점별 통합사후관리 관련 전산조회 및 보고서 출력이 가능하도록 전산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길 KB국민은행 IPS본부 본부장


◆ 수익 못 내면 수수료 반값, '착한 펀드'로 승부수

국민은행의 공모펀드 판매잔고는 15조8000억원(6월 1일 기준)에 이른다. 업계 1위다. 최고의 맨파워와 판매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런 KB국민은행이 펀드 판매의 패러다임을 바꾸려 한다. '고객수익연동 목표전환형 펀드'가 그것이다. 역시 현장을 중시하는 김영길 본부장의 철학이 그대로 녹아들었다. '내 펀드는 쪽박인데 은행은 수수료를 챙기냐'라는 고객의 불만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올 상반기에만 17개가 출시된 이 펀드는 목표한 수익을 달성하면 채권형펀드로 전환돼 그 이후로는 예정대로 안전하게 운용된다. 하지만 약속한 기간(6개월) 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고객은 판매보수를 절반만 내게 한다. 6개월 후에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다시 절반으로 낮춘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다. 상반기 출시된 것 중 이미 10개가 목표를 달성했다. 나머지도 순항 중이다. 은행의 이익과 직결되는 수수료 수입을 내건 덕에 '착한 펀드'로 입소문이 났다. 판매실적도 2000억원까지 늘었다. 현장의 직원도 고객에게 권유하기가 편하다.

"기존에는 운용사가 가져다주면 심사해서 라인업을 세팅했는데 이제는 콘셉트에 맞게 '이 시기에 이게 좋겠다'며 KB금융그룹 내부적으로 치열한 토의를 거친다. 그렇게 콘셉트를 잡고 운용사의 프레젠테이션(PT)을 받아서 선정한다. 다행히 대부분이 목표를 달성해 고객도 우리도 '윈-윈'이다"라고 김 본부장은 말했다.

◆ 은행-증권-운용의 코웍, 원펌(One-Firm)을 위한 가속페달

"계열사 간 시너지로 1등 KB를 만들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구상이다. 올 초 출범한 IPS본부에도 'WM 원펌'은 또 하나의 큰 숙제다. 그럼에도 김 본부장은 서두르거나 무리하지 않았다. 계열사가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는 가운데 WM 역량을 끌어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계열사 간 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로 다른 조직에서 한목소리를 내는 ‘One-Team’이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간 차이를 이해하고 호흡을 맞춰가면서 마음으로 소통하는 진통의 과정이 필요했다”고 그는 회고했다.

KB증권과 공동으로 상품 PT(운용사의 신상품 제안회의)를 진행하고 그룹의 하우스뷰를 공유하면서 상품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KB자산운용과도 상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상 머리를 맞댔다. 효과는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났다. 첫 번째가 '착한 펀드'이고, 두 번째가 상반기 출시한 각종 대체투자상품이다. 전주 홈플러스, 안산 롯데시네마 등 기관투자자의 전유물이던 부동산 상품을 공모 및 사모 형태로 개인투자자에게 제공했다. IB에서 발굴된 딜(Deal)이 빠른 시간 내에 WM상품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실무 컨설팅 및 상품 구조를 세팅하는 프로세스를 공유한 결과다. 프로세스가 정착되면서, 상반기에만 KB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상품 규모가 약 4600억원에 달한다.

범진철 WM상품부 부장은 "일반 공모펀드는 운용사에서 개발을 한 다음에 우리에게 PT를 하지만 대체투자상품은 물건이 있을 때 상품화 단계부터 우리가 개입한다. 증권사의 IB 전문가와 은행 대체투자팀이 같이 들어가 조율한다. 개인에게 판매할 만한 상품을 선별하는 것이 녹록지 않은 작업이다"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매주 정기 미팅뿐만 아니라 하루에도 몇 번씩 고객 재산증식의 시너지 협업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들이 점차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고 자긍심을 드러냈다.

하반기에도 KB WM그룹의 '원펌' 전략은 계속된다. 김 본부장은 "WM 비즈니스는 은행만 가지곤 안 된다. 증권이 필수다. 유니버설 뱅커가 돼야 한다. 융합형 전문가를 고객이 원한다. 스타자문단도 같은 맥락이다"라고 말했다. ‘KB WM스타자문단’을 이끌고 있는 김정도 투자솔루션부 부장은 "그룹 차원에서 대고객 세미나, 맞춤형 솔루션 제안, 포트폴리오 구축, 자산관리 현장연수 등 다양한 활동을 그동안 은행과 증권이 함께 해왔다. 이미 양사 간 호흡 맞추기는 끝난 상태다. 한 차원 높은 종합자산관리 조직으로 WM 원펌 비전 달성을 위한 강력한 엔진을 장착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 대체투자상품 : 전통적인 투자자산(주식·채권) 외에 금리·신용·지수·유가와 연계한 파생결합 증권, 시장의 등락과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나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알파(α)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

* 하우스뷰(house view) : 증권사·은행 등 금융기관이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시장 전망을 뜻한다. 예컨대 앞으로 유럽 경기가 회복될 것인지, 유가가 3분기에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최근에는 하우스뷰를 보다 구체화시켜 투자지역 및 종목비중까지 제시한 하우스 모델포트폴리오(MP)가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사진
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