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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티스, 미군에 대북 군사조치 “스탠바이” 촉구

기사입력 : 2017년10월10일 07:21

최종수정 : 2017년10월10일 07:21

"필요 시 트럼프 대통령 군사옵션 활용토록 대비해야"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미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군사명령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고 9일(현지시각) CNBC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사진=블룸버그>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미육군 연합회(AUSA) 회의에서 마이크를 잡은 매티스 장관은 북핵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 트럼프 행정부가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이 지역은 물론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현재는 외교적으로 경제 제재 등을 통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만큼 미군 여러분들은 필요 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옵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전쟁 중의 실수들을 언급하며 “방어와 공격의 기본을 철저히 갖추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지금 우리는 철저히 준비된 상태이길 원하며 전 세계가 미군이나 미 국방부가 아닌 미 국무부와 렉스 틸러슨 국무장과 협상하길 원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또 미 의회가 미군의 대비태세를 위해 충분히 투자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긴축을 위한 정부지출 자동삭감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전쟁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전쟁에 대비할 시간이 있지만 일단 충돌이 발생하면 시간이 부족해 추후 자금 지원이 무색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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