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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7] 담뱃값 인상 후 전자담배 용액 수입 2배 증가

기사입력 : 2017년10월10일 08:24

최종수정 : 2017년10월10일 10:13

1억5000만갑 분량...박영선 의원 "담배정책 재검토 필요"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담뱃값 인상 이후 전자담배 용액 수입량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액 수입량을 일반담배로 환산하면 약 1억5282만갑이 늘어난 셈이다.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구을)이 10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전자담배 수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담뱃값이 인상된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자 담배 용액 수입량은 약 243톤160억원으로 앞선 3년간(2012년~2014년) 대비 약 152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박영선 의원실>

특히 올해 8월까지 수입된 니코틴 포함된 전자담배 용액은 약 61톤32억원으로 지난해 22톤19억원보다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자담배 키트 수입량 역시 담뱃값 인상 후 2017년 8월까지 269톤 256억원으로 인상 전 3년간 대비 96톤113억원 늘었다.

담뱃값 인상 후 늘어난 전자담배 용액 수입량을 일반 담배로 환산한 결과 약 1억 5282만갑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니코틴 액상 전자담배를 10회 흡입하는데 용액이 약 0.04~0.05g 소진되므로 니코틴 용액 1g을 일반담배 20개비로 환산했다.

박영선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담뱃값 인상 정책은 일반 담배 흡연자들이 전자담배 흡연자로 옮겨가는 풍선효과만 나타났다"며 "국민 건강을 챙기지 못하고 서민들에게만 세금만 더 걷어간 담배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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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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