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영상] "미래차는 전기차 아닌 수소차?"

기사입력 : 2017년10월11일 14:48

최종수정 : 2017년10월11일 14:48

10일 한국거래소, 임은영 삼성증권 자동차/소비재 팀장 기자간담회

 

[뉴스핌=김지완 기자] 수소차가 4차산업혁명시대에 주요한 이동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임은영 삼성증권 자동차/소비재 팀장은 지난 1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미래자동차 산업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임 팀장은 "전기차는 오랜시간 충전해 기껏 달려봐야 주행거리가 350km 수준에 불과하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자율주행과 사물인터넷을 위한 각종 데이터 송수신, 각종센서 등을 장착하면 제대로 달릴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면 수소차는 내연기관차량과 마차가지로 3~5분이면 완충이 되고, 한번 충전하면 500~600km를 달릴 수 있어 4차산업혁명 기술 적용이 훨씬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임 팀장은 트럭 등 장거리 이동을 하는 물류산업에 자율주행 등의 4차산업 혁명기술이 먼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수소차가 4차산업 혁명에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수소차의 대중화에 걸림돌로 지적받던 원재료 문제도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임 팀장은 "과거 수소차의 핵심부품인 스텍에 약 200g의 백금이 필요했다. 이는 시장각격으로 2000만원~3000만원에 달한다"면서 "하지만 기술발전으로 수소차 제조에 단 11g의 백금만으로도 충분하다. 가솔린차에도 6~8g의 백금이 쓰이기 때문에 더이상 원가 문제는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또 미국 고어(Gore)사가 30년간 보유했던 스텍의 분리막 특허가 지난해 해제되면서, 수소차 개발비용이 크게 절감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산업보호 측면에서도 수소차가 전기차보다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임 팀장은 "수소차는 내연기관과 비슷한 총 2만여개 부품을 사용하는 반면 전기차는 8000개~1만개 수준"이라면서 "전기차 자동차산업으로 전환될 경우 기존 자동차산업 기반 전체가 붕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미한 마진에도 각 국가에서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려고 나서는 이유는 고용유발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면서 "내연기관차를 전기차 대신 수소차로 대체하면 기존 자동차 산업을 보호할 수 있다"고 했다.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도 "수소차 얘기가 나오면 다 수소폭탄 얘기를 하면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다"며 "하지만 수소폭탄에 쓰이는 중수소와 수소차에 쓰이는 수소는 완전 다른 물질"이라고 답했다.

이어 "실제로 가솔린차에 화재가 발생하면 차량 내부에 가솔린이 스며들어 차량 폭발로 이어지지만 수소차에 쓰이는 수소는 하늘로 뜨는 가벼운 성질이 있어 폭발 위험이 없다. 가솔린 차량보다 수소차가 더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