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5G 후보기술 의향서 제출
[뉴스핌=정광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가 국내 5G 기술의 국제표준화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과기정통부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제28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동통신작업반 회의에서 국내 5G 후보기술 제출 의향서를 제출하고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응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ITU는 국제주파수 분배 및 기술표준화를 위한 국제연합(UN)산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구다.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5G 국제표준을 완성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으며 미국, 중국, 유럽 등 국가 간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광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국제로밍이 요구되는 이동통신 기술은 ITU 국제표준화를 통해 190여개 회원국에 빠르게 확산돼 국제 시장에 파급효과가 크다”며 “우리나라는 ITU의 5G 국제표준 논의를 주도함으로써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지지기반을 확보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주파수 적기공급, 효율적 5G망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 외에 5G 국제표준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평창동계올림픽 직전인 내년 1월 31일에서 2월 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차기 ITU 회의에서 5G 후보기술을 제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