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과천주공 아파트, 재건축 앞두고 매맷값 회복세

기사입력 : 2017년10월11일 15:54

최종수정 : 2017년10월11일 15:54

조합설립 추진 단지 중심으로 투자수요 몰려
전세끼가 매입하는 갭 투자 늘어..브랜드타운 기대감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에 잠잠하던 주요 재건축 단지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 특히 준강남으로 꼽히는 과천주공 아파트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매맷값을 회복하는 분위기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 과천주공 재건축 단지는 ‘8.2 부동산 대책’ 이후 매맷값이 약보합세를 보이다 지난달에는 1000만~2000만원 반등했다.

과천주공4단지(전용 60.8㎡)는 지난 7월 6억5000만원(저층)에 거래되다 8월에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지난달에는 매맷값이 살아나 2달 전보다 3000만원 오른 6억8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이달 매도호가는 6억7000만~7억원 수준. 이 단지는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졌고 조합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과천주공2단지(52.2㎡)는 지난 7월 8억5000만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이달에는 8억9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주민 이주 중으로 연내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시공은 롯데건설과 SK건설이 맡는다. 2129가구 중 518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른 이주 단지인 주공6단지(54.4㎡)도 8억~8억2000만원에 거래되다 이달에는 8억3000만원 안팎에 매맷값이 이뤄지고 있다. 관리처분계획을 변경하고 있는 단계다. GS건설이 새 아파트를 짓는다. 2145가구 중 88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8.2 대책에 따라 과천은 서울 25개구와 세종시와 함께 투지과열지구로 지정됐다. 투기과열지구 내 조합설립인가 이후 단지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사업시행인가나 착공이 3년 이상 지연된 경우에는 조합원 양도가 가능하다. 재건축 추진 단지의 거래 여건이 깐깐해진 것이다.

하지만 강남 재건축 단지와 비교해 투자금이 저렴한 데다 과천 일대 10개 단지가 30층 이상 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한다는 기대감도 높다.

상대적으로 재건축 조합설립을 추진 중인 단지에 투자수요가 많은 관심을 보인다. 과천주공1단지와 2단지, 7-1단지와 같이 일반분양이 임박한 단지와 비교해 매맷값이 저렴하다. 개발 기대감이 매맷값이 더 반영될 여지가 많은 셈이다. 또한 착공까지 2년 이상 남아 전세를 끼고 집을 매입하는 ‘갭’ 투자도 가능하다.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후속 대책으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많지만 재건축 행정절차가 막바지에 달하면 매맷값 상승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많다. 과천은 교육과 생활환경, 입지가 좋아 대기 수요자가 많아서다. 아파트가 낡아 경기도 평촌, 강남권으로 떠났던 수요층이 브랜드 타운을 모습을 달리하면 다시 돌아올 공산도 있다.

과천종합청사 주변 중앙공인 김진영 사장은 “조합설립 전후 단지들의 3.3㎡당 매맷값이 2600만~2700만원 정도인데 최근 분양한 단지의 일반분양가가 3000만원에 육박하다보니 투자층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잇단 규제 대책으로 매수세가 강하진 않지만 재건축 착공이 가시화하면 매맷값이 크게 꿈틀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