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지표-실적 호조에 상승 재개

기사입력 : 2017년10월14일 05:09

최종수정 : 2017년10월14일 05:09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협정 파기 대신 이행 불인정을 택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상승 흐름을 재개했다.

소비 심리와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 지표가 훈풍을 내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고, 은행권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1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0.71포인트(0.13%) 오른 2만2871.72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24포인트(0.09%) 상승한 2553.17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4.29포인트(0.22%) 오르며 6605.80을 나타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이란의 핵 합의 준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핵 합의 폐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한 자세에서 한 발 물러선 셈이다.

미국 의회가 앞으로 60일에 걸쳐 2015년 핵 합의에 따라 유보했던 이란 제재를 부과할 것인지 검토하는 과정이 남아 있지만 일단 투자자들은 이란과 과격한 대치 국면에 대한 우려에서 한 시름 놓은 표정이다.

은행주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고, 경제 지표 역시 호조를 이뤘다.

9월 소매 판매가 1.6% 증가해 2년 6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민간 소비는 미국 경제의 약7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는 증시에 커다란 호재로 꼽힌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도 101.1을 기록해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5% 상승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동시에 8개월래 최대 상승을 기록했지만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0.6%에는 못 미쳤다.

허리케인의 충격에도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기대만큼 오르지 못하자 장 초반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어닝 시즌의 출발이 순조로운 데다 경제 지표 역시 강한 펀더멘털을 확인시켜 준 데 따라 주가는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슈왑 센터의 랜디 프레드릭 이사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주식을 팔아야 할 이유가 없다”며 “거래 규모가 바닥권이지만 지수는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운 가운데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10 아래로 떨어졌다.

브린 무어 트러스트의 어니 세실리아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기업 이익이 3분기 연속 늘어났고, 3분기 매출액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성 향상이 추세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실적 호조에 기대 2% 가량 뛰었고, 웰스 파고는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3% 이상 급락했다.

넷플릭스는 골드만 삭스가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235달러로 높여 잡았다는 소식이 1% 가량 상승, 사상 처음으로 200달러 선을 밟았다.

몬산토는 바이엘이 농산물 사업 부문을 바스프에 70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2%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애플은 퀄컴이 중국 베이징지식재산권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낸 가운데 0.6% 가량 상승했고, 퀄컴 주가는 0.4% 가량 내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