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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ADEX 참가국과 국방·방산 국제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17년10월17일 15:02

최종수정 : 2017년10월17일 15:02

"송 장관, 인도·이집트 장차관 등과 양자대담 예정"
ADEX 기간 중 미국 F-35A·글로벌호크 등도 전시

[뉴스핌=이영태 기자] 국방부는 17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서울 ADEX 2017)가 열리는 동안 주요국과 국방·방산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6일 개막만찬에 이어 17일 국방정책 설명회와 국방부 주관 환영만찬, 17~18일 이틀간 인도, 이집트 등 주요국가 장차관들과의 양자대담을 갖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송 장관은 주요국가 대표를 만나는 자리에서 먼저,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국제사회 위협이 증대돼 국가 간의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에 서울 ADEX를 계기로 국방․방산협력을 통한 국제적 협력 강화를 강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송 장관은 특히 ADEX 기간 중 T-50, 이지스구축함, 잠수함, K-9 자주포, K-2 전차 등 무기체계를 개발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방위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우리 정부의 비전을 제시하고 '방산협력공동체'를 구성하는 등 방산협력관계 구축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서울 ADEX 2017)가 개막한 17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 활주로에 고고도정찰무인기 글로벌호크가 계류돼 있다.<사진=뉴시스>

한편 '서울 ADEX 2017'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6일 동안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KT-1 기본훈련기와 T-50 고등훈련기, K-2전차, K-9자주포, K-21 장갑차, 천마, 신궁, 천궁 등 국내 항공기와 방산제품 60종 72대가 전시된다. 또 내년부터 한국 공군에 도입될 예정인 미국산 전투기 F-35A와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비롯, C-17, A-10, E3 AWACS 등 10종 항공기도 야외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전문관람일인 20일과 일반관림일인 21·22일은 초음속고등훈련기 T-50B로 구성된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팀과 호주 민간곡예비행팀(Maxx-G)의 곡예비행도 열린다. 미 공군의 F-22 시범비행도 함께 펼쳐진다.

이 밖에 공군본부에서 선발한 제6기 국민조종사의 T-50, KA-1 탑승행사, 공군참모총장배 항공전투시뮬레이션대회와 드론종합경연대회, 군악대, 의장대, 태권도 시범행사 등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국제항공우주심포지엄, 항공우주무기체계발전세미나, 국제방산학술대회, 국제무인항공시스템심포지엄 등 국제행사도 전시장에서 함께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미 태평양공군사령관, 에콰도르·보츠와나 국방장관, 방글라데시 육군참모총장 등 60개국 89명의 군 핵심인사와 관련기업 고위급 인사들도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DEX 관계자는 "군사외교 협력 강화와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이라크, 필리핀, 태국에 수출되고 있는 T-50 고등훈련기와 각종 부품들도 전시돼 해외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방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평화를 유지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내기 위한 힘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강하고 독자적인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의 역량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안보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의 첨단무기체계를 조속히 전력화해야 한다"며 "정부는 한국형 3축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강한 안보, 책임국방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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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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