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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세이프가드 상관 없이 미국에 공장 설립"

기사입력 : 2017년10월18일 17:28

최종수정 : 2017년10월18일 17:28

"5년전부터 준비, 축소·중단 없어"..."저가 제품 팔지 않아"

[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가 미국의 세탁기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와 관계 없이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오른쪽)이 18일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기업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18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산업훈장 시상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 공장은 5년 전부터 준비했다"며 "세이프가드 조치에 따라 축소하거나 중단하지 않고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에 2억5000만달러(약 2810억원)을 들여 가전 공장을 짓고 있다. 현지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세이프가드 적용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세탁기 부품까지 세이프가드 조치에 포함되면 고율의 관세가 부과돼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된다. 

미국 가전업체 월풀은 세탁기 부품에도 50% 관세를 부과하고 부품 수입에 할당량을 설정해달라고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요청했다. 

월풀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서 세탁기 가격을 일부러 낮게 책정해 팔고 베트남, 태국 등으로 중국에서 만드는 세탁기를 생산 이전하는 방식으로 반덤핑법을 피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 세탁기에 대해 40%대의 높은 관세를 적용하는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동남아에서 만들어져 미국으로 수출되는 삼성전자 등 세탁기에 대한 현행관세는 1% 수준이다.

월풀의 주장에 대해 조 부회장은 "실제로 LG전자는 미국에서는 중간급 이상 세탁기만 팔고 있다. 저가 세탁기는 판매하지 않는다"며 "그런 부분을 잘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월 월풀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산 세탁기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ITC에 세이프가드를 청원했다. 이에 ITC는 지난 5일(현지시간) 한국산 세탁기로 자국 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결정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오는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사무소에서 수입산 세탁기로 인한 자국 산업 피해의 구제조치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외교부 양자경제외교심의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심의관이, 삼성전자·LG전자는 통상 담당 임원(상무)이 공청회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한편 조 부회장은 이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그는 "제가 가진 경험들을 살려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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