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테일러 교수 연준 의장되면? "기준금리 3배 뛴다"

기사입력 : 2017년10월19일 08:13

최종수정 : 2017년10월19일 08:44

테일러 룰, 미국 적정금리 3%로 추산

[뉴스핌=김성수 기자]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학교 경제학 교수가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될 경우, 미국 기준금리가 현 수준의 3배로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테일러 교수는 경제학의 '테일러 준칙(Taylor's Rule)'을 최초로 만든 인물로, 차기 연준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테일러 교수 <사진=블룸버그>

18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 등 외신은 '테일러 준칙'에 따르면 미국의 적정 기준금리가 현재의 1.15%가 아니라 3%로 계산된다고 보도했다.

'테일러 준칙'은 중앙은행이 설정하는 명목이자율의 기준이 되는 공식이다. 이 공식에서 명목이자율은 목표 인플레이션과 실제 인플레이션 사이의 편차, 그리고 잠재 경제성장률과 실제 경제성장률 사이의 편차에 따라 반응해야 한다. 테일러 준칙은 전 세계 중앙은행과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 표준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테일러 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감을 사는 이유는 미국 경제가 지금보다 더 강력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견해를 같이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이 점에서 그는 미국 경제성장률이 향후 수년간 2%에 머무를 것이라고 주장하는 다른 연준 의장 후보들과 차별점을 보인다.

프랑스 은행 나티시스의 조 라보르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테일러 교수는 규제 완화와 법인세 인하 가능성, 기업 이익과 감가상각 가속화로 인한 한계세율 하락 등의 이유로 미국 경제가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다만 테일러 교수는 금리에 대한 전망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저금리를 유지하기 바란다는 뜻을 반복적으로 밝혀왔다.

반면 테일러 룰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큰 폭 인상해야 한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테일러 교수는 매파 성향 인물로, 연준의 양대 목표인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 모두에 힘을 쏟기보다는 물가 안정에 더 집중하려는 성향을 보인다. 그는 또한 연준이 4조5000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를 더 빠르게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