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감2017] 지역난방공사, 발전설비 부실…5년간 91차례 고장·12억 손실

기사입력 : 2017년10월19일 09:55

최종수정 : 2017년10월19일 09:55

송기헌 "주요 부품에 대한 예비품 사전 확보 등 필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발전설비 부실로 최근 5년간 91차례 고장이 발생, 12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송기헌 의원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 발전설비 고장 건수는 2013년 36건, 2014년, 19건, 2015년 18건, 2016년 18건 등 총 91건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발전설비 고장시간은 915시간에 달했으며, 고장으로 인한 총 손실액은 11억6500만원에 달했다. 

년도별로 보면 2013년 발전설비는 총 252시간 정지됐고, 손실 규모는 4억5400만원, 2014년 정지시간은 234시간에 손실액은 2억1100만원이었다.

2015년 정지시간은 267시간에 손실액은 3억46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2015년 11월 대구에서 가스재열기 지지베어링 손상으로 스팀터빈이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 이 사고로 발전설비는 187시간 이상 정지됐고 1억6500만원의 손실을 보였다. 

2016년 정지시간은 162시간에 손실액은 1억5300만원을 나타냈다. 2016년 12월 수원에서 보일러 내부 튜브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 사고로 발전설비는 70시간 이상 정지했고, 5600만원의 손실이 생겼다.  

유형별 발전설비 사고는 보일러 결함, 가스 터빈 결함, 스팀 터빈 결함, 전기설비 결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 이후 현재까지 보일러 결함은 19건으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다. 같은 기간 가스 터빈 결함은 18건, 스팀 터빈 결함과 전기설비 결함은 각각 16건으로 나타났다.

송기헌 의원은 "예방정비 강화, 첨단 진단기법 도입 등 기관의 고장정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품의 경우 대체품 확보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등 고장정지로 인한 손실액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요부품에 대한 예비품 사전 확보 등을 통해 정지시간 단축 및 고장률을 낮추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