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벤처가 바라본 코스닥 "이대로는 투자 선순환 불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형수 벤처캐피탈협회 전무 직격인터뷰
"코스닥 현재대로면 벤처투자 어렵다...거래소 변화 혁신 절실"
"성장한계 기업 퇴출시키고, 코스닥 상장기업 과감히 늘려야"

[뉴스핌=김지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왜 코스닥 상장을 거부하고 코스피에 상장했겠어요. 네이버, 카카오에 이어 셀트리온까지 탈 코스닥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요. 그런데 결과에 대해 책임진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었나요. 또 이를 극복하고자 거래소가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놨나요."

김형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전무 /이형석 기자 leehs@

그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과 긴밀한 협조를 해오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그가 작심하고 코스닥시장을 향해 입을 열었다. 대장주 노릇을 하던 주요 기업들의 계속되는 코스닥 이탈 상황에도 거래소가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그는 비판했다. 

최근 코스피 지수는 사상최고치 경신과 함께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2500선마저 돌파했다. 미국의 나스닥은 2000년 3월 닷컴버블 당시 기록했던 4732p를 훌쩍 넘어 최근 6500선도 넘어섰다. 하지만 코스닥은 닷컴버블 시절 기록한 2798p의 1/4 수준인 670p선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상황이다.

◆ "이대로는 안된다... 코스닥 독립해 혁신 절실"

김형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전무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VC 투자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해도 낮은 밸류에이션탓에 투자금 회수가 쉽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벤처투자 선순환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의 현 코스닥에 대한 시각은 어떨까.

"지금 코스닥은 코스피와 동일한 방식과 제도로 운영돼 사실상 거래소 2부리그로 전락했어요. 코스닥이 거래소 2부라는 오명 속에서 네이버, 다음카카오. 셀트리온 등 대표기업이 줄줄이 떠나는 상황 아닙니까."

"코스닥 저평가가 고착화된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에스디에스 등 대어로 꼽히던 기업들이 코스피행을 결정하는 게 너무 답답합니다. 이들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했다면 코스닥내 바이오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훨씬 더 올라갔을 겁니다.

김 전무는 현재의 코스닥을 사실상 백화점과 재래시장의 주인에 비유했다. 거래소가 증권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에서 코스닥의 혁신과 개혁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는 "코스닥을 기술주 중심의 성장 플랫폼으로 발전킬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가진 자가 코스닥시장의 운영주체로 나서야 한다"며 코스닥 독립운영을 주장했다.

◆ "성장한계 기업 퇴출시키고 코스닥 상장기업 과감히 늘려야"

김형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전무 /이형석 기자 leehs@

코스닥시장의 상장 문턱도 여전히 높다고 그는 주장한다.

"코스닥 매매의 90%가 개인투자금으로 이뤄지는 등 코스닥 시장에서 수요기반이 취약해 상장사 숫자를 늘릴 수 없어요. 코스닥 투자자 대부분이 개인투자자로 이뤄져 있다보니 '투자자보호' 논리에 한계기업을 상폐시키지 못하고 방치해온 것도 맞구요. 이런 기업들이 퇴출되지 않고 상장사 지위를 유지하며 신규 상장사 진입도 막히는 상황인데, 그 결과 상장문턱은 높아지고 불량기업들이 코스닥  저평가를 야기하는 상황입니다."

그는 이어 "자체 시물레이션 결과 '용감한형제(배달의민족)'나 '옐로모바일'은 나스닥에 상장이 가능하지만 코스닥에는 상장요건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벤처기업중 코스닥 상장사보다 더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코스닥본부의 혁신을 촉구했다.

김 전무에 따르면 현재 벤처캐피탈업계가 연간 투자하는 벤처기업 수는 1200여개다. 최근 문재인정부가 8400억원의 추경을 편성했고, 연말까지 1조4000억원이 벤처투자금으로 배정되면 일년에 3000여개까지 투자기업 숫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1년에 코스닥에 신규 상장되는 기업은 100여개 수준에 불과하고, 이 중 벤처투자가 이뤄진 기업은 70개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끝으로 "M&A 시장이 활성화돼 있지 않고, 비상장 지분 거래가 이뤄지는 세컨더리마켓이 유명무실한 현재의 국내 시장 상황에서 벤처캐피탈이 투자금 회수를 할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코스닥뿐"이라며 "이번 정부가 일자리창출과 신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벤처투자에 군불을 지피고 있는데, 정작 연기가 빠져나갈 굴뚝은 막혀 폭발할 지경"이라고 거듭 거래소 코스닥본부의 혁신과 변화를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