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IFRS9 시행 앞둔 VC업계, 비상장주식 회계처리·밸류산정 어쩌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상장기업 공정가치 평가 및 회계처리 변화시 벤처투자 위축"
vs "벤처협회 의견 충분히 반영해 문제 없어"

[뉴스핌=김지완 기자] 내년 'IFRS9' 시행을 앞두고 벤처캐피탈(VC) 업계가 사면초가 상태다. 비상장사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측정하기에 시가가 명확하지 않은데다 회계처리 기준이 크게 달라지며 혼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투자중인 300개 비상장 기업, 매분기 수천만원 들여 평가" 불만

VC업계에 따르면 매분기 스타트업, 벤처 등 수백개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VC 특성상 비상장사의 공정가치 평가가 어려운데다 연간 억 단위의 추가비용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현행 금용상품 적용 회계기준(IAS39)에는 시가 산정이 쉽지않은 비상장 주식 등에 대해 원가방식의 회계처리를 허용해 왔다. 하지만 내년부터 시행되는 IFRS9(금융상품 국제회계기준)는 금융상품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를 의무화하고 있다. 

 IFRS9이 도입으로 당기손익증권, 매도가능증권, 만기보유증권 등의 현행 금융상품 분류가 내년부터 '공정가치+당기손익 또는 기타포괄손익'으로 처리가 이뤄져야 한다.


VC업계는 IFRS9 도입에 따른 추가비용 부담과 함께 업무량 증가에도 난색을 표한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전무는 "현재 투자중인 비상장 기업이 300여개"라며 "이 기업들을 매분기 기업평가사나 회계법인을 통해 공정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면에서 너무 큰 부담"이라고 토로했다.

익명을 요구한 VC 관계자는 "미래성장 가능성에 중점을 둔 벤처펀드 투자관점과 보수적인 평가가 이뤄지는 평가기관과의 평가기준이 상당히 다르다"면서 "또 투자초기 대부분 손실감수가 기본인 비상장기업에 대해 공정가치로 평가하는 건 벤처투자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VC 관계자는 "피투자회사의 결산능력이 부족해 평가관련 자료를 적기 입수하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벤처투자 초기엔 대부분 j커브 효과로 평가손실이 발생하고 투자 후 3~5년 후 투자성패가 결정되는 창업투자의 특성을 감안하면 공정가치 평가의 실제 효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타포괄손익 또는 당기손익 선택 의무...한번 결정하면 못바꿔"

IFRS9의 또 다른 이슈는 비상장주식의 공정가치를 '기타포괄손익'과 '당기손익' 중 하나로 일관성 있게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유승우 동부증권 연구원은 "기존 회계처리 방식은 주가보유기간 동안에 '기타포괄손익'으로 처리했다 손익이 확정되는 매도시점에 '당기손익'으로 전환 처리하는 것이 가능했다"면서 "IFRS9에선 한번 기타포괄손익으로 잡으면 매도할 때도 무조건 '기타포괄손익'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매도가능증권을 보유기간동안 당기손익으로 처리할 경우 주가변동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된다. 반대로 기타포괄손익으로 처리할 경우 주식매도 차익을 남기더라도 당기손익에 반영되지 않아 실적이 쪼그라 드는 상황이 불가피하다. 

결국 VC업계는 보유중인 비상장주식의 미실현 이익에 실적 변동성을 노출시키느냐, 혹은 주식투자 이익에 대한 실적반영을 포기하느냐의 '양자택일' 상황에 놓인 셈.

이에 업계는 IFRS9의 적용기준을 일부 완화할 것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회계처리 기준 범위 내에서 공정가치 평가 관련 관행을 개선하거나 합리적 사유인 경우 원가평가 할 수 있는 관행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설립 후 7년 미경과기업 ▲최초 투자후 5년 미경과기업 중 기업가치가 크게 변할 만한 특별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기업 ▲자산 100억 이하의 비외감기업 등에 대해서는 기존처럼 원가법 적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효희 금융감독원 국제회계팀장은 "IFRS9이 국내 VC업계를 특별히 겨냥한 것은 아니며 상장사, 금융회사, 상장사와 연결재무제표 작성대상인 모든 기업에 내년부터 일괄 적용되는 제도"라며 "또한 IFRS 기준과 관련, 벤처캐피탈 입장을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안다"고 일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하정우·전은수 사직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청와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 사직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하 수석에게 '어려운 결정 존중한다'며 흔쾌히 (사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하정우(왼쪽)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이 6·3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오후 재가했다. [사진=뉴스핌 DB] 하 수석은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전략 공천을 받을 예정이다.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로 들어오면서 공석이 된 충남 아산을 지역구에 전략 공천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하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익과 국민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출마 결심 이유를 밝혔다. 하 수석은 "처음 (청와대) 들어오면서 아이들에게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방향성을 바꾼 적은 없다"며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인공지능(AI) 3강'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한국을 미래 성장의 기회가 있는 나라로 만들려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곳이 어디인가에 제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 부분을 이 대통령도 인정하고 동의하고 흔쾌히 '큰 결단했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하 수석은 "앞으로도 계속 AI와 지방주도 성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 곁에서 함께 국정을 해왔는데 이제는 (국회라는) 최전선에서 소통하고 국민께 왜곡되지 않도록 잘 알리겠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8 18:14
사진
32개 의대 정원 변경없이 확정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지역의사제 도입을 앞두고 증원된 비수도권 32개 의과대학의 학생 정원이 최종 확정됐다. 교육부는 28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대학에 대한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이 의견 제출과 이의신청 등 절차를 모두 마치고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려대 의대가 복학 의사를 밝힌 의대생들에 한해 31일 오전까지 등록을 연장해주기로 한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8일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3.28 yym58@newspim.com 일부 대학이 정원 배정안 사전통지에 의견을 내고 정원 통지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배정위원회 검토 결과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원 확정에 따라 32개 대학은 다음 달 안에 학칙을 고치고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는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간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면서 2027~2031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결정했고 늘어나는 정원 전원을 지역의사 선발에 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32개 의대는 2027학년도 490명, 2028~2031학년도에는 매년 613명을 지역의사전형으로 선발하게 된다. 대학별로는 강원대와 충북대 의대의 증원 규모가 가장 크다. 두 대학은 2027학년도에 각각 39명을 늘려 총정원이 88명이 되고 2028~2031학년도에는 매년 49명씩 증원해 이 기간 정원이 98명까지 늘어난다. 교육부는 6월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배정 정원에 맞춘 교육 여건 개선 등 이행계획을 제출받아 컨설팅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계획 보완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후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해 미흡한 대학에는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한 불이익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교육 여건 개선에 대한 대학의 책무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hyeng0@newspim.com 2026-04-28 21: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