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이폰X 생산 차질, 애플의 조용한 해법은

기사입력 : 2017년10월26일 04:10

최종수정 : 2017년10월26일 06:42

공급 업체에 안면인식 기술 정확도 떨어뜨릴 것 주문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스마트폰 개발 10주년을 기해 내놓은 아이폰X의 생산 차질로 곤욕을 치르는 애플이 내부적으로 조용한 해법을 마련했다.

내달 3일로 예정된 출시일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인 안면인식의 정확도를 일정 부분 떨어뜨리기로 한 것.

아이폰X 발표 현장 <사진=블룸버그>

이번 사태는 핵심 기술 개발부터 제품 생산 기간까지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애플의 허점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지적이다.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아이폰X의 공급 차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납품 업체들에게 안면인식 기술의 정확도를 일정 부분 낮출 것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금융업계 애널리스트 사이에 아이폰X의 생산 차질 문제가 거론된 것은 지난해 가을부터다. 최근 대만 KGI증권이 출시 첫 날 아이폰X의 공급 물량이 300만대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추정하는 등 부정적인 전망이 꼬리를 물었다.

애플의 생산 차질은 납품 업체들을 통해 분명하게 확인됐다. 1개월 전 폭스콘 테크놀로지는 아이폰X 생산 라인의 직원 200명을 감원했다. 핵심 부품이 공급되지 않아 조립을 포함한 생산직 인력의 수요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미국 소비시장의 ‘큰 장’에 해당하는 11월과 12월을 놓쳤다가는 연간 실적에 커다란 흠집이 생기기 십상이다.

애플이 기존의 모델과 차별화의 핵심인 안면인식 기술의 정확도를 떨어뜨리는 결정을 내린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날 보도는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 창업자가 아이폰 출시 이래 처음으로 아이폰X를 판매 첫 날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안면인식 기술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배경으로 제시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안면인식 기술은 애플이 지난 5년간에 걸쳐 공들인 부분이다. 기술의 정확성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기존의 터치ID 시스템보다 진일보한 것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애플 측은 블룸버그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며, 안면인식 기술의 표준에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