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재인정부, 끊이지 않는 인사 잡음…'촛불' 꺼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당 '공공기관 이직 신청' 문자 논란
청와대 "우리와 상관 없어"

[뉴스핌=정경환 기자] 이번엔 '낙하산'이다. 집권여당이 당직자들을 상대로 공공기관 이직 신청을 받았다.

인사검증 부실, 코드 인사 논란에 이어 낙하산까지, 끊이지 않는 인사 참사에 '적폐청산'을 기치로 문재인정부를 출범시킨 '촛불'이 사그라지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청와대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의 '공공기관 이직 신청' 문자메시지 건과 관련, "청와대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민주당이 '인사 교류 차원'이라고 해명한 걸로 안다"며 "민주당에 물어봐야지, 우리가 하라고 한 것도 아닌데 청와대가 무슨 입장이 있겠나"라고 말했다.

26일 서울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촛불집회 1주년 기념 '나의 촛불' 사진전이 열렸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앞서 문화일보는 전날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을 인용해 "민주당이 지난 7월 총무조정국 명의로 당직자들에게 '공공기관이나 정부 산하기관으로 갈 의향이 있는 분들은 회신 바란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순위로 밀려 국회 입성에 실패한 일부 인사들에게도 같은 내용의 조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집권여당이 당직자들을 공공기관 및 정부 산하기관에 '낙하산'으로 보내겠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민주당 측은 즉각 "그와 같은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며 '오보'라고 했다가, 이후 "정부와의 인사 교류 차원"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이직이 아닌 파견 의향 조사였다"며 낙하산 의혹을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낙하산 적폐로 청산 대상이 될 것"이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문 대통령은 '머쓱'하게 됐다. 문자메시지 보도가 있기 불과 이틀 전인 지난 23일 문 대통령은 강원랜드 등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철저히 조사해 엄단에 처하겠다"고 했다. 필요하면 330개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서고, 부당 채용 당사자들에 대한 채용 무효 또는 취소까지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는 사이 집권여당은 오히려 '국정철학 공유'를 이유로 공공기관의 자리를 탐하고 있었던 셈이다.

문재인정부 인사는 정부 출범 후 지금까지 줄곧 인사 난맥상을 보여왔다.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만 7명이 낙마, 인사 검증에서의 무능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김기정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6월 5일 업무 과중에 따른 건강 악화와 시중 구설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한 것을 시작으로,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줄줄이 낙마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자가 고배를 마신 뒤에는 청와대가 그의 임기까지 소장 권한대행을 맡기겠다고 하면서 또 논란을 일으켰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달 15일 박성진 후보자가 사퇴한 이후 한 달을 훌쩍 넘긴 지난 23일에서야 새 후보자가 지명됐다. 문재인정부의 핵심 부처라 할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7월 25일 공식 출범한 이후 석 달 가까이 수장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여성 비하 발언 전력이 드러나면서 해임 여론이 일었던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도 있다. 민주당 내 여성의원들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등 당·정의 해임 촉구에도 문 대통령은 한 마디 언급도 없이 요지부동이었고, 결국 유야무야됐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은 자신이 '코드 인사' 피해자임를 공식화했다. 지난 24일 임기 4개월을 남기고 돌연 사임의사를 밝힌 김 회장은 정부의 입김이 작용했다며 "최근 정부가 본인의 사임을 희망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 왔다"고 폭로했다.

'적폐청산'을 외치는 문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자가당착(自家撞着, 자기의 언행이 전후 모순돼 일치하지 않음)'에 빠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청와대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사진
대통령 세종 집무실 15일 부지 공고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 시설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14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재명 정부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모든 지역이 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국가 균형 성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중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조성하는 부지 조성공사를 15일 입찰공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대통령 세종 집무실 대상 부지는 35만㎡이며 사업비는 98억 원, 공사 기간은 14개월이다. 이 수석은 "이번 부지 조성 공사는 국가 균형 성장에 있어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문서에만 있는 계획이나 정치 구호로 두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첫 행동, 첫 삽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부지 조성 공사와 함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공모도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1년간 설계 과정을 거쳐 내년 8월 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이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임기 내에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게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며 "당초 국민과의 약속대로 2029년 8월까지 세종 집무실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국가 균형 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부지 앞쪽에는 국회의사당이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pcjay@newspim.com 2026-04-14 14: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