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감2017] 과방위, 한국당 퇴장에 오후 국감도 파행

기사입력 : 2017년10월26일 16:59

최종수정 : 2017년10월26일 16:59

한국당, 방통위 항의 방문…여야는 정회 공방

[뉴스핌=조현정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26일 한국방송공사(KBS)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 대한 국정감사가 오후에 속개됐지만 다시 정회됐다.

앞서 과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 절차에 나선 것에 반발, 여권의 방송 장악 시도를 저지하겠다며 방통위를 항의 방문했다. 이에 이날 오전 10시부터 실시될 과방위 국감이 열리지 못한 채 파행을 겪었다.

오후 국감은 신상진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과방위 한국당 간사인 박대출 의원이 진행했다. 박 의원은 "방통위와 오전에 충분히 얘기가 잘 되어 원만한 결과가 이뤄지지 않아 두 분 간사께 회의 연기 요청을 한다고 연락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위원장에 대해서는 "지금 위원장이 건강 상의 이유로 갑자기 병원에 가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뉴시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정한 규정과 법률에 따라 10시부터 국정 감사를 하기로 한 게 간사 간 합의인데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위원장이 몸이 불편하다면서 아침에 방통위로 나설 수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열린 국감에서 의사 진행 발언을 통해 재차 정회를 요청했다. 오후 3시는 한국당 의원총회가 예정된 시간으로 '국감 전면 보이콧'을 선언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 여당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국감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고용진 민주당 의원은 "정회를 하는 것은 국감을 하지 말자는 말과 같다"고 비난했다.

박홍근 의원도 "한국당이 일방적으로 국감 시작 시간을 파기했으면 나와서 대기하는 피감기관에 대해 최소한 사과를 하는 것이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후 3시 신상진 위원장으로부터 사회권을 위임받은 한국당 간사 박대출 의원이 정회를 선언하자 한국당 의원들은 일제히 국감장을 빠져 나갔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