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늦었지만 더 행복해요" LH 합동결혼식 '행복한 동행' 개최

기사입력 : 2017년10월26일 16:54

최종수정 : 2017년10월26일 16: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동훈 기자] 경남 진주시에 거주하는 최ㅇㅇ(51세), 쩐ㅇㅇㅇ(43세) 부부에게 10월 26일은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새롭게 생긴 결혼기념일이기 때문. 백년가약을 맺은 지 수년이 흘렀지만 정식으로 식을 올리지 못했던 부부에게 결혼식을 올리는 꿈같은 시간이 찾아왔다.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 경남 진주 LH 본사 대강당에서는 합동결혼식 '행복한 동행'이 열렸다.

올해로 14년째를 맞는 LH 합동결혼식은 저소득층 임대주택 거주자들 가운데 경제사정과 바쁜 일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대상으로 열린다.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88쌍의 부부가 '행복한 동행'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LH가 주관하는 합동결혼식 '행복한 동행'이 26일 LH 진주 본사사옥에서 열렸다. <사진=LH>

특히 올해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20쌍의 부부가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LH는 경남 18개 시·군의 추천과 함께 직접 신청자들의 사연을 접수해 대상 부부를 선정했다.

올해 LH합동결혼식에 보내진 사연에는 신장병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는 부부의 효심 가득한 사연부터, 문화차이로 인해 다툼이 많았지만 늦게나마 결혼식으로 부부애를 되찾고 싶다는 부부, 남편의 건강 악화로 혼자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아내에게 결혼식을 선물해주고 싶었다는 부부와 같은 가슴 아픈 사연이 접수 됐다.

합동결혼식을 올린 20쌍의 부부는 웨딩 촬영부터 제주도 2박3일 신혼여행, 예물과 결혼식 일체를 LH로 지원받는다.

이번 LH 합동결혼식은 전통혼례식으로 진행됐다. 식전공연으로 풍물패 사물놀이가 한바탕 놀이판을 펼치며 잔치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고 연지곤지를 찍고 머리에 족두리를 얹은 신부모습과 사모관대로 차린 신랑의 모습이 하객들에게까지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LH는 늦은 만큼 더욱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을 수 있도록 가족과 지인들뿐 아니라 지자체 관계자, 지역주민들까지 지난해보다 2배 많은 약 600여 명의 하객을 초대했다.

또한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 작은 음악회, 전통문화 체험, 전통문화 알리기 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된 공감페스티벌을 개최하여 결혼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주례를 맡은 박상우 LH 사장은 “오늘 결혼식을 올리는 20쌍의 부부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오늘 결혼식을 계기로 오랜 소망을 이루는 동시에 더욱더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