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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투자포럼] 이항영 "韓 증시 전 세계 1.76%…해외주식투자 당장 해야"

기사입력 : 2017년10월26일 17:27

최종수정 : 2017년10월26일 17:27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익 꺾이면 국내 증시 밀릴 가능성 커"
버크셔 해서웨이·애플·JP 모건 체이스 추천 종목으로 추천

[뉴스핌=이광수 기자] "전 세계 시장의 1.76%밖에 차지하지 않는 한국 시장만 바라보는 것은 너무 위험도가 큰 재테크 방법이다"

이항영 열린사이버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26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뉴스핌 2017년 투자포럼'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에 뛰어들어야 하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미국주식이 답이다'를 출간하고, 여러 강연과 방송 등에서 해외주식 투자법과 필요성 등을 알리는 해외주식 투자 전도사다. 

이 교수는 해외주식 투자의 당위성을 국내 주식 투자의 위험성에서 찾았다. 그는 "한국 증시가 차지하는 전 세계 시장 1.76%안에서도 대부분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이라며 "이들의 이익이 꺾이는 순간 시장도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지수 상승분의 95%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이 차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주가가 상승하는 단 하나의 변수는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9월부터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기 시작한 것도 상장사들의 주당 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상장사 전체 이익이 늘었다, 줄었다는 얘기는 많이 하지만 주당 얼마나 늘었는지는 잘 얘기하지 않는다"며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기 전까지 주당 이익이 늘어난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항영 열린사이버대 경영학과 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뉴스핌 투자포럼 ‘투자 어벤져스 주식 - 가상화폐 X파일’에서 ‘해외주식, 왜 어떻게 투자할까’의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이어 이익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시장이 국내보다는 해외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개별종목 선택하는 조건으로 성장성을 얘기하는데 한국 경제의 성장성은 전 세계적으로 보면 낮은 수준"이라며 "미국과 한국이 기준금리가 같다는 것은 성장의 포텐셜이 떨어져있다는 설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050년에는 한국의 GDP는 현재의 13위에서 18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기술 지향적인 경제를 갖고 있다'라는 뱅가드(Vanguard) 창업자인 존 보글의 말을 인용하며 여전히 미국주식이 유효하다고 추천했다.

그는 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에는 기업의 실적을 중심으로, 글로벌 최고 기업 위주로 골라 투자하길 권했다. 그는 "미국 증권사는 국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처럼 차트등 정보를 다 제공하지 않고, 한국처럼 쓰려면 한달에 100달러를 내야 한다"며 "흔히들 말하는 지지선을 긋다보면 큰 손실을 면하기 어렵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추천종목으로 워렌버핏이 이끌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 ▲애플을 꼽았다. 또 미국 금리 인상을 기대하며 금융주인 ▲JP 모건 체이스(JPM)을 추천했다. 추천 상장지수펀드(ETF)로는 북미와 캐나다 지역 IT기업들을 담는 ▲iShares North American Tech ETF (IGM)를, ▲iShares Edge MSCI USA Quality Factor ETF (QUAL)을 시장 지수 하락 방어 효과가 탁월하다는 이유에서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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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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