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IT 폭등, 나스닥 11개월래 최대 랠리

기사입력 : 2017년10월28일 05:13

최종수정 : 2017년10월28일 09:05

아마존-MS 사상 최고치..제프 베조스 세계 최고 부자
다우-S&P500 7주 연속 상승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IT 대형주가 실적 호조를 앞세워 강하게 랠리, 나스닥 지수를 필두로 뉴욕증시의 상승에 불을 당겼다.

아마존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나스닥100 종목이 이날 장중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무려 2000억달러 확대하는 기염을 토했다.

월가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이날 IT 섹터는 전체 뉴욕증시 대비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아웃퍼폼’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깜짝 실적’을 보여준 종목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여 잡았고,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에 강한 기대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3.33포인트(0.14%) 상승한 2만3434.1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0.67포인트(0.81%) 오르며 2581.07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44.49포인트(2.20%) 치솟으며 6701.26을 나타냈다.

이날 나스닥 지수의 상승 폭은 2016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가 각각 7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5주 연속 상승해 지난 3월 이후 최장기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날 장 마감 후 아마존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간판급 IT 종목들이 일제히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데 따라 뉴욕증시는 출발부터 강세장을 연출했다.

아마존이 13% 이상 폭등하며 이날 장중 1000달러와 1100달러를 연이어 뚫고 오르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고, 이 때문에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의 자산 가치가 900억달러를 훌쩍 넘으며 세계 최고 부자로 랭크됐다.

마이크로소프트도 7% 선애서 급등했고,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과 인텔도 각각 5%와 8% 뛰었다. 특히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각각 4%와 1% 선에서 오르는 등 이른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증시 전반의 상승 열기를 주도했다.

로버트 W. 베어드의 마이크 안토넬리 주식 트레이더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뉴욕증시의 랠리는 단연 IT 섹터가 주도했다”며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이 그 밖에 종목의 등락을 지배했다”고 설명했다.

그린우드 캐피탈의 월터 토드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실적 발표 전 IT 섹터의 약세는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것이었다”며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이익이 투자 자금의 유턴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날 애플 주가도 강하게 랠리했다. 아이폰X의 사전 예약 결과 소비자들의 수요가 강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애플은 3% 이상 뛰었다.

사전 예약 실시 후 영국에서 1~2분 이내, 홍콩에서 30분만에 품절 사태를 빚었고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소비자들은 아이폰X의 배송까지 5~6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IT 섹터의 ‘잔치’ 이외에 경제 성장률 지표도 투자 심리를 고무시켰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연율 기준 전분기 대비 3.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 2.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한편 지난 24일 2.4% 선을 뚫고 오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일만에 하락, 5bp 가량 내린 2.417%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달러 인덱스가 0.24% 상승한 가운데 달러화는 유로화에 0.4% 올랐고, 엔화에 대해서는 0.2% 소폭 내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