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IB 국제 유가 전망치 6개월만에 'UP'

기사입력 : 2017년11월02일 00:20

최종수정 : 2017년11월02일 06:37

WTI 배럴당 50달러에서 안정시 셰일 업계 생산 확대 우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 애널리스트가 국제 유가 전망을 6개월만에 상향 조정했다.

지난주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가 2년만에 배럴당 60달러 선을 넘은 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배럴당 50달러에 안착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원유 <사진=블룸버그>

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개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간 서베이에서 투자자들은 내년 브렌트유 평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54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9월에 비해 1달러 상승한 것으로, 월가 애널리스트가 유가 전망을 높인 것은 6개월만에 처음이다.

IB 업계는 내년 WTI 전망치도 배럴당 51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 역시 전월 대비 1달러 상승한 수치다.

이날 장중 WTI가 전날보다 0.9% 오른 배럴당 54.86달러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0.7% 오르며 배럴당 61.36달러를 나타냈다.

대대적인 감산을 시행중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그 밖에 산유국들은 이달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을 갖고 내년 3월로 예정된 감산 합의안을 연장할 것인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제프리스의 제이슨 가멜 애널리스트는 WSJ과 인터뷰에서 “경제 펀더멘털이 향상되는 한편 원유 수요가 강력하다”며 “여기에 OPEC이 감산 합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JP모간에 따르면 OPEC과 그 밖에 산유국들은 올해 1~9월 사이 감산 합의안의 90%를 이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최근 원유시장의 수급 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감산 연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문제는 내년 셰일 업체들을 중심으로 미국 석유 업계의 생산 규모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도 셰일 업체의 생산 둔화가 주요인이라는 데 투자자들은 의견을 모으고 있다.

석유 업계의 생산 활동을 판단하기 위한 척도로 통하는 유정 굴착기 가동이 지난주 737건으로, 연초 기록한 고점인 768건에서 상당폭 줄어들었다.

이는 큰 폭의 감소로 보기 어렵지만 국제 원유 시장의 수급 안정과 유가 향방에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유가 반등이 오히려 셰일 업체들의 생산 확대를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코메르츠방크는 최근 투자 보고서에서 “WTI가 배럴당 50달러 선에서 안정을 이룰 경우 셰일 업체의 생산 규모가 다시 늘어날 여지가 높다”며 “내년 상반기 미국의 원유 생산이 하루 1000만배럴를 상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