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세제개혁안 공개에 금융시장 '실망'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택건설, 금융 섹터 및 달러 약세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공화당이 2일(현지시각) 발표한 세제개혁안에 금융시장의 축포는 없었다.

법인세 인하를 중심으로 세제개혁안의 골자가 시장의 예상과 대체로 일치했지만 투자자들의 표정은 만족감보다 실망감에 가까웠다.

미국 국회의사당 <출처=블룸버그>

법인세를 35%에서 20%로 인하하는 한편 모기지 이자 소득공제액을 제한하고, 다국적 기업의 해외 이익에 12%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의 세제개혁안 세부 내용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한대로 ‘사상 최대 규모’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날 공화당이 내놓은 개혁안이 의회에서 원안 그대로 통과될 것인지 여부가 불투명하고, 실제 시행 시기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점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세제개혁안의 구체안이 공개된 가운데 달러화가 내림세로 가닥을 잡았고, 보험과 주택 건설, 은행 등을 중심으로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인 섹터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이날 장줄 미국 최대 고가 주택 건설 업체 톨 브러더스가 7% 이상 급락했고, 그 밖에 주요 종목 역시 동반 하락하면서 S&P500 지수의 주택건설 섹터가 3% 이상 떨어졌다.

로우스가 장중 6% 가까이 밀렸고, 홈디포가 3% 내외로 떨어지는 등 주택 자재 업체도 가파르게 떨어졌고, 부동산 중개 업체 센추리21의 모기업인 리얼로지 홀딩스와 코드웰 뱅크도 7% 선에서 급락했다.

부부 공동 세금 보고를 기준으로 주택 대출 100만달러까지 허용했던 모기지 이자 공제 상한선을 50만달러로 대폭 줄인 데 따른 시장 반응이다.

보험과 은행 섹터도 세제개혁안 발표 이후 상승폭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생명보험사에 대한 면세가 폐지된 데다 자산 규모 500억달러 이상 대형 은행의 연방예금보험공사 납부금에 대한 공제 혜택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0.3% 하락했고, 파운드화에 대해 1.5% 내렸다. 달러 인덱스는 1% 이내에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국적 기업의 해외 이익금에 12%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당초 공화당이 저울질했던 것보다 높은 수치이며, 이 때문에 해외 이익 환입이 예상보다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을 포함한 대기업들이 해외에 축적해 둔 이익금을 미국으로 환입할 때 자사주 매입과 투자가 대폭 확대, 미국 경제 성장에 커다란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세금 인하 기대에 최고치 랠리를 펼쳤던 러셀2000도 이날 공화당의 개혁안 공개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이를 유지하기에는 뒷심이 부족했다. 소형주는 법인세 인하로 가장 커다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프리스 그룹의 브래드 베텔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은 공화당의 세제개혁안에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것만큼 대대적인 세금 인하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포트 피트 캐피탈 그룹의 킴 코헤이 포레스트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세제개혁안을 발표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고, 중요한 것은 의회의 승인”이라며 “의회를 통과하는 최종 개혁안이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