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세제개혁안에 밀렸다가 파월 지명에 회복

기사입력 : 2017년11월03일 05:12

최종수정 : 2017년11월03일 06:13

주택건설 및 부동산 중개 업체 주가 급락
테슬라 300달러 아래로 떨어져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공화당의 세제개혁안 발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 등 굵직한 현안이 집중된 2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세제개혁안에 대한 실망감에 약세 흐름을 보였던 주가와 달러화가 제롬 파월 이사의 의장 지명 소식에 낙폭을 회복한 한편 건설과 금융 등 세제개혁안에 따른 타격이 예상되는 섹터가 공격적인 매도에 시달렸다.

월가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이날 다우존스 지수가 81.25포인트(0.35%) 2만3516.26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거래 마감을 앞두고 0.49포인트(0.02%) 완만한 상승세를 회복하며 2579.85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상승 반전을 시도했지만 1.59포인트(0.02%) 내린 6714.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의 예상대로 파월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에 지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매파로 분류되는 존 테일러 스탠포드 교수가 낙점되지 않은 데 일단 안도하는 표정이다.

아울러 파월 이사가 ‘넥타이 맨 옐런’이라고 불릴 정도로 비둘기파 성향을 지닌 만큼 앞으로 정책의 일관성과 영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이자 바람이다.

세제개혁안에 내림세로 반응했던 뉴욕증시는 의장 지명에 상승세로 반전을 이뤘다. 이미 예상했던 결과이지만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이와 동시에 투자자들은 세제개혁안에 따른 업종별 명암을 가려내는 데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주택 건설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부부 공동 세금 보고를 기준으로 주택 대출 100만달러까지 허용했던 모기지 이자 공제를 50만달러로 대폭 줄인 데 따라 관련 종목에 대한 ‘팔자’가 쏟아졌다.

미국 최대 고가 주택 건설업체인 톨 브러더스가 6% 이상 밀렸고, 레나와 KB홈 역시 각각 3% 선에서 하락했다.

질로우 그룹과 리얼로지 홀딩스가 각각 2%와 6% 가량 내리는 등 부동산 중개 서비스 업체 역시 주가 하락을 모면하지 못했다.

이날 전미주택건설업협회는 공식 성명을 내고 공화당의 세제개혁안은 부유층과 대기업에 혜택을 주기 위해 중산층을 저버리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존 캠벨 스티븐스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개혁안을 적용할 경우 지난 9월 거래된 주택의 90%는 모기지 이자 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라덴버그 테일만 애셋 매니지먼트의 필 블랑카토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세제개혁안에 대해 이날 증시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인 것은 연내 의회 통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파월 이사의 연준 의장 지명에 대한 시장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50 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새런 대표는 “파월 지명자는 비둘기파 성향의 정책자”라며 “시장은 온건한 정책 기조를 이미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애플이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1% 이내로 상승했고,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7% 이상 급락하며 300달러를 하회, 6개월래 최저치로 밀렸다. 실적 부진과 모델3 생산 목표 연기가 악재로 작용했다.

경제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노동부가 발표한 3분기 생산성이 전분기 대비 3.0% 상승하며 3년래 최대 폭으로 개선됐다.

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9000건으로 5000건 감소한 한편 시장 예상치인 23만5000건을 밑돌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