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브로드컴, 퀄컴에 145조원 인수 제안

기사입력 : 2017년11월06일 22:28

최종수정 : 2017년11월06일 22:2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통신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모바일 반도체 회사인 퀄컴에 145조 원 규모의 인수를 제안했다. 그러나 퀄컴은 이 같은 인수가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브로드컴<사진=블룸버그>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더버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퀄컴에 약 1050억 달러의 인수가를 제시했다. 주당 70달러의 현금 지급 제안은 지난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시도 보도가 나기 전인 지난 2일 퀄컴의 주가에 약 28%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250억 달러의 부채까지 감안하면 문서상 거래 규모는 1300억 달러(약 145조 원)에 달한다. 이번 거래 규모는 지난 2015년 델(Dell Inc.)의 EMC 인수가인 670억 달러를 크게 웃돌아 정보통신(IT) 분야에서 최대 규모로 기록된다.

현재 전 세계 4위 반도체 회사인 브로드컴은 퀄컴 인수에 성공할 경우 인텔과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3위 반도체 회사로 몸집을 불려 매년 수십억 대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공급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브로드컴의 혹 탄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이 상호보완적인 거래는 인상적인 기술과 제품의 포트폴리오로 합병회사를 글로벌 통신 선두주자로 만들 것"이라면서 "전 세계 고객들이 우리의 합병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자신감이 없었다면 거래를 제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퀄컴이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퀄컴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브로드컴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자발적 인수 제안을 받았으며, 재무 및 법률 자문들과 이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퀄컴이 이번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무라인스티넷의 로밋 샤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우리가 볼 때 주당 70달러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드컴의 주가는 개장 전인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2.02% 오른 279.15달러를 기록 중이며 퀄컴의 주가는 4.16% 급등한 64.3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