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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연매출 '2조' 눈앞....'레볼루션' 효과

기사입력 : 2017년11월07일 16:52

최종수정 : 2017년11월07일 16:52

3분기 영업익 1118억으로 전년비 73.1%↑
동남아 등 해외 비중 71% 육박, 추가 진출

[ 뉴스핌=성상우 기자 ] 넷마블이 사상최고 실적인 연매출 2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넷마블)는 지난 3분기 매출 5817억원, 영업이익 111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0%, 73.1% 각각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842억원으로 같은 기간 104.1% 늘었다.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은 1조8000억원을 달성해 연간 매출 2조원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조5000억원이다.

넷마블 실적 <자료=넷마블>

회사측에 따르면 3분기 '리니지2 레볼루션' 해외 진출 성공이 호실적 배경이다. 지난해 말 출시 후 국내 시장을 평정한 레볼루션은 하반기부터 본격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대만, 태국, 홍콩 등 동남아를 시작으로 일본에서도 잇따라 게임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레볼루션의 성공으로 넷마블 해외 매출은 4102억원까지 올랐다. 전체 매출의 71%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이다. 회사측은 4분기 이후 북미·유럽 성과가 반영되면 해외 매출 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 외에도 북미 자회사 카밤(Kabam)의 '마블 올스타 배틀(MARVEL Contest of Champions)'이 지난 7월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넷마블은 대형 신작 출시를 이어간다. 오는 15일 레볼루션을 북미·유럽·오세아니아·중동 등 54개국에 출시하고 21일엔 모바일 신작 '페이트·그랜드 오더'를, 28일엔 '테라M'을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식 대표는 "레볼루션이 일본을 비롯, 아시아 11개국에서 인기를 얻어 해외매출이 큰폭 성장했다"면서 "4분기 레볼루션의 북미 출시와 차기작 출시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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