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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방한] '패션외교' 멜라니아가 입은 440만원짜리 명품코트는

기사입력 : 2017년11월07일 17:23

최종수정 : 2017년11월07일 17:41

스페인 명품 브랜드 델포조 입고 방한
하이힐은 프랑스 크리스찬 루부탱

[뉴스핌=이에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방한에 동행한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5일 일본 도착 당시처럼 '코트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7일 오후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한 멜라니아 여사는 검은색 선글라스와 보라색 빛이 도는 울 코트를 착용했다.

스페인 델포조(Delpozo)의 2017 F/W 컬렉션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델포조 브랜드는 멜라니아 여사가 공식석상에서 종종 착용하는 브랜드다. 가격은 440만원 가량이다.

어깨선이 부각되면서도 허리선이 잘록하게 들어가면서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돋보일 수 있는 디자인이란 평이 많았다. 긴 머리를 깔끔하게 하나로 묶은 점도 눈길을 끈다.

코트와 선택한 파란색 스웨이드 하이힐은 프랑스 명품 슈즈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제품이다.


좌측 델포조 2017 FW컬렉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 미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모습<사진=델포조 공식 홈페이지, 김학선 기자>

지난 5일 아시아 5개국 순방 첫 목적지였던 일본에서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코트 아랫 부분이 꽃으로 장식되어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코트 가격대는 약 4800달러(530만원) 정도다. 코트 안에는 에르베 피에르(Hervé Pierre)가 만든 가죽 치마를 입었다. 에르베 피에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당시 멜라니아 여사가 입은 드레스를 만든 디자이너다.

하이힐은 평소 즐겨신는 마놀로 블라닉 브랜드를 택했다. 순방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들른 하와이에서는 흰색 크리스챤 디올 원피스를 입었다. 가늘고 긴 가죽 벨트로 포인트를 줬다.

멜라니아 여사는 6일 일본의 미치코 왕비와 만날 때도 마놀로 블라닉 하이힐을 신었다. 이날 남색의 디올 드레스를 선택한 멜라니아 여사는 헤어 스타일도 업(UP)스타일로 묶어 변신했다. 이날 아베 아키에 일본 총리 부인과 함께 도쿄 초등학교 방문 때도 이 남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일본에서의 마지막날 저녁 만찬 자리에서는 빨간색 이탈리아 명품 발렌티노 드레스와 마놀로 블라닉 힐을 다시 한번 신고 등장했다.

(좌측부터) 하와이에서 크리스챤디올 드레스를 입은 모습과 일본 방문 당시 펜디 코트를 착용한 멜라니아 여사  <사진=멜라니아 여사 스타일 인스타그램>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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